2025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 시상식에서 용인특례시가 사업부문 학회장상을 수상한 것은 단순한 영광을 넘어서, 시민 안전과 편의를 높이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이다. 이번 수상은 용인시가 추진한 ‘2024 생활안전을 더하는 공공디자인’ 사업의 성과를 빚어낸 것으로, 하천산책로와 수변공원 등 다중 이용공간에 대한 재난안전시설물과 비상안내 사인의 표준 디자인을 개발하고 적용해 시인성과 통일성을 높인 것이 주효했다.
용인시는 현장조사와 시민 설문, 공공디자인위원회의 자문을 통해 수집된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표준안을 확정하였다. 이를 통해 설치와 운영의 일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재난안전시설물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며,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공공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노력은 심사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안내와 안전시설의 가독성이 개선되고 이용의 편리함이 증대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특히, 인명 구조용 구명환 ‘Turning Easy Cue’ 디자인은 세계적인 디자인 공모전인 ‘iF 디자인 어워드 2025’에서 본상을 수상함으로써 국제적인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는 용인시가 글로벌 디자인 트렌드에 발맞추어 나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이기도 하다. 이러한 수상은 단순히 디자인의 우수성을 넘어, 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실질적인 노력을 담고 있다.
용인시는 앞으로도 표준디자인을 하천 구간별로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야간 가시성을 강화하고 비상동선 안내 체계를 보완하며, 시민 체감도 조사를 통해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이러한 접근은 공공디자인이 단순한 미적 요소가 아닌 시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임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킨다.
이상일 시장은 “이번 수상은 시민의 안전과 편의를 높이기 위해 공공디자인을 행정 전반에 적극 도입한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수상의 의미를 강조했다. 그는 또한 “앞으로도 디자인을 통해 도시의 품격을 높이고, 시민이 일상에서 안전과 아름다움을 함께 느낄 수 있는 도시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용인시의 이러한 진전은 공공디자인이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를 잘 보여준다. 앞으로도 용인시는 많은 시민들이 안전하고 아름다운 도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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