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울산 AI 데이터센터 출범식에서 AI 산업의 미래 강조
이재명 대통령은 20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AI 글로벌 협력 기업 간담회’ 및 울산 AI 데이터센터 출범식에 참석하여, 인공지능(AI) 산업의 중요성과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강조했다. 이 자리에는 SK, 카카오, 삼성, LG 등 주요 기업의 대표들이 참석하여 AI 산업 육성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대통령은 간담회에서 “대한민국이 지금까지 고속 성장을 해왔지만, 현재는 ‘깔딱고개’를 넘고 있는 상황”이라며, AI 산업의 발전이 국가의 미래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준비하기에 따라 새로운 세상으로 넘어갈 수도 있고, 다시 내려갈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경고하며, 기업인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SK그룹의 울산 AI 데이터센터 건립을 지방 경제와 산업의 새로운 희망으로 언급하며, “첨단기술산업이 지방에서도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울산이 한국 산업화의 출발지임을 강조하며, 울산 경제의 회복이 지방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태원 SK 회장은 울산 AI 데이터센터가 국내 AI 수요에 대응하는 글로벌 허브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AI 원스톱 바우처 사업 확대와 AI 스타트업 펀드 조성을 요청했다. 그는 “AI 인프라를 싸고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며, 향후 5년 내 2만 개 AI 스타트업을 육성할 수 있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AI 3대 강국을 목표로 민간 투자 100조 원 시대를 열겠다는 공약을 재확인하며, AI 고속도로 구축과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를 약속했다. AI 고속도로는 전국의 AI 데이터센터를 연결하여 AI 기술을 모든 산업에 효율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프로젝트로, 울산 AI 데이터센터가 핵심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간담회는 이 대통령의 취임 이후 경제 회복을 위한 행보의 일환으로, 주요 기업 총수 및 경제 단체장들과의 만남과 비상경제점검 태스크포스(TF) 회의 등 다양한 경제 관련 활동을 포함하고 있다.
[참조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3315757?sid=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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