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청년 창업가들의 도전과 최태원의 희망 메시지

제주에서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이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의 당부에 귀를 기울였다. 그는 제주가 가진 고유한 강점을 살릴 수 있는 청년 창업가들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사회적 가치를 중심으로 한 창업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최 회장은 16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ERT 원데이 클래스’에 참석해 제주가 가진 자원과 아이디어의 조화가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믿었다.

이번 행사는 대한상공회의소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으며, 제주에서 활동하는 청년 농업인과 창업가들의 경험을 공유하고 지역 기업과의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행사에는 최 회장을 비롯한 여러 기업 인사들이 참석하여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최 회장은 기업의 사회적 가치 창출이 단순한 경제적 성과를 넘어서는 중요성을 강조하며, 기업들이 경제적 가치보다는 사회적 가치를 우선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제주 지역 경제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시사점으로 다가온다.

간담회에서 청년 창업가들은 지역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데 있어 여러 어려움을 토로했다. 물류와 인력, 연구개발, 자금 확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겪는 난관은 이들이 지속적으로 지역에 남아 경제적 기반을 다지기 어렵게 만드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유디임팩트의 김정헌 대표는 안정적인 소득 기반이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귀농이나 귀촌을 선택한 많은 청년들이 1~3년 사이에 지역을 떠나는 이유로 지속적인 소득 창출의 어려움을 지적했다.

김 대표는 지역 창업가의 성장에 있어 인공지능(AI)과 글로벌 시장, 그리고 지역 내 관계망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AI를 통해 농업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지역 상품의 해외 시장 진출을 도모하는 방향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였다. 이러한 접근은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 지역 기업 간의 협력과 지원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귤메달의 양재현 대표는 지역 농산물을 고객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고객이 지불할 만한 가치를 제시함으로써 제주 농산물의 인지도를 높이고, 고객의 취향을 반영한 제품 개발이 필요하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청년 농업인 공동체인 오아시스마을의 조영우 대표는 혼자서 모든 과정을 감당하기보다는 함께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농업에서도 협업을 통해 생산과 판매의 모든 단계를 나누어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청년들이 지역에서 오랜 시간 살아남기 위해서는 일회성 지원보다는 동료와 실패를 실험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또한 탄산오름의 이광희 대표는 제주 자원을 활용한 브랜드 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단순한 재료 공급이 아닌, 지역 기업 간의 협업을 통해 독창적인 브랜드를 만들어 글로벌 시장에 도전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간담회 이후 참석자들은 제주 용암해수 탄산수를 활용한 칵테일 제조와 제주산 단호박을 이용한 찹쌀떡 만들기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지역 상품의 가능성을 직접 체험해보았다. 최 회장도 이러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제주 지역의 독특한 자원을 직접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제주 청년 창업가들이 처한 현실은 쉽지 않지만, 그들의 도전은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중요한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최태원의 메시지는 그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며, 제주가 가진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의 제주 청년 창업가들이 이 기회를 잘 활용하여 지역 경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끌어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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