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최근 ‘크리에이터 경제팀’을 신설하고, 이를 통해 ‘크리에이터 경제 육성 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 전략은 지역 공동체와의 상생을 바탕으로 한 창작 생태계를 조성하고, 제주 고유의 콘텐츠를 특화시키려는 목표를 담고 있다. 제주도는 지역 자원과 문화를 활용하여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생산하고, 이를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자 하는 의지를 강하게 드러내고 있다.
제주도가 수립한 크리에이터 경제 육성 전략은 크게 네 가지 실행 전략으로 나뉘어 있다. 첫 번째로, 핵심 기업 육성을 통해 제주 기반의 창작 기업들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공개 오디션을 통해 선정된 기업들에게 ‘강한 제주 크리에이터 육성사업’을 추진하며, 이들 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두 번째 전략은 지역 공동체와 상생하는 창작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제주도는 크리에이터들이 자유롭게 협업하고 창작할 수 있는 공유형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며, 이러한 공간들은 창작 기업이 밀집해 있는 마을로 조성될 것이다. 이는 제주 크리에이터들이 상호 협력하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세 번째로, 제주도는 제주다움을 살린 콘텐츠 특화 전략을 통해 지역의 특산물이나 문화유산을 활용한 콘텐츠 개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제주 특산물인 감귤이나 지역 신화를 기반으로 한 캐릭터와 상품이 이미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러한 콘텐츠들은 제주를 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며,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마지막으로, 지원체계 통합을 통해 정책의 일관성을 확보하고 지속 가능한 크리에이터 경제를 구축하는 것이다. 제주도는 하반기 중 지원 근거를 담은 조례를 제정하여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며, 이를 통해 ‘크리에이터 전용 펀드’도 조성하여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할 예정이다.
크리에이터 경제란 개인이 콘텐츠를 제작하여 직접 수익을 창출하는 소프트웨어 기반의 경제를 의미하며, 최근에는 크리에이터 마케팅과 인플루언서 경제라는 용어로도 주목받고 있다. 제주도는 이를 통해 지역 크리에이터들이 제주에서 활동하며 고용과 매출, 성장이 선순환을 이루는 지역 경제 구조를 만들어 갈 것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 22일, 제주도는 서귀포시 스타트업베이에서 ‘제주 크리에이터 경제 비전·전략 선포식’을 개최하였다. 이 자리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제주 크리에이터, 원도심 상인, 유관기관장 등이 참석하여 제주 크리에이터 경제의 비전과 전략을 공유하고, 앞으로의 방향성을 논의하였다. 이러한 노력들은 제주가 크리에이터 경제의 중심지로 자리 잡는 데 중요한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의 크리에이터 경제 육성 전략은 지역 사회와의 조화로운 상생을 통해 보다 풍요로운 미래를 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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