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업계가 최근 들어 준법경영 체계 강화와 지역사회의 환경보전 활동을 통해 지속가능경영에 힘쓰고 있다. 하이트진로와 오비맥주 두 기업의 사례는 이 같은 변화를 잘 보여준다. 하이트진로는 윤리준법경영인증원으로부터 규범준수 경영시스템 국제표준 ‘ISO 37301’ 인증을 취득하였다. 이는 법규와 윤리 기준을 준수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준법 리스크를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한 체계적인 운영 기준을 제시하는 것으로, 기업의 신뢰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이트진로는 인증 준비 과정에서 주요 업무와 관련된 준법 리스크를 식별하고, 각 리스크에 대한 예방 및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데 주력했다. 이러한 노력은 현업 부서의 임직원들이 직접 준법 리스크를 점검하고 개선하는 과정에 참여하도록 하여 준법경영이 일상 업무와 조직문화에 깊이 뿌리내리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하이트진로의 준법경영 인증 수여식은 서울 서초사옥에서 진행되었으며, 윤원서 지속가능경영팀장과 한상민 윤리준법경영인증원 과장이 참석하여 이 자리를 빛냈다. 이번 인증을 통해 하이트진로는 자사의 준법경영 시스템이 국제 표준의 요구사항을 충족함을 확인받았으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준법 리스크 점검과 경영진의 참여를 바탕으로 준법 및 윤리경영 체계를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하이트진로는 또한 지난 7월 ESG 거버넌스 체계를 개편하여 ESG위원회를 전원 독립 이사 체제로 전환하고 위원회의 권한을 확대하여 지속가능경영 기반을 더욱 강화하였다.
한편, 오비맥주는 제주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해변 정화 활동을 진행하였다. 지난 14일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신양리 섭지코지 일대에서 지역 주민들과 함께한 이 활동에는 제주 폐가살리기 사회적 협동조합, 성산읍 마을협동조합, 신양리 마을회 등 다양한 단체가 참여하였다. 이날 오비맥주 구자범 수석부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과 지역 협력단체 관계자 및 주민들이 총 5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약 2시간 동안 섭지코지 일대의 해양 및 생활 쓰레기를 수거하였다. 이번 해변 정화 활동은 지난해 4월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수월봉에서 진행한 플로깅에 이어 두 번째로, 오비맥주는 제주에 생산 기반을 둔 기업으로서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자연환경과 지역문화를 보전하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구자범 수석부사장은 “제주에 생산 기반을 둔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주민들과 함께 제주의 자연환경을 지키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강조하였다. 또한, 오비맥주는 지난 9월 제주공장에서 첫 제로 슈거 소주 ‘찰랑’을 국내에 선보이며 제주 동부의 화산암반수와 용암해수를 활용하여 지역적 특성을 제품에 반영하는 등 지속가능한 제품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이러한 변화들은 주류업계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환경 보전과 지속가능성을 중요시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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