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최초의 ‘커리어 액셀러레이터’인 김나이 대표가 직장인들의 창업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다. 많은 직장인들이 조직생활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며 사업을 시작해볼까 하는 꿈을 꾸지만, 김 대표는 이러한 생각이 단순한 환상일 수 있음을 경고한다. 그는 “회사가 나와 맞지 않다고 해서 사업이 나와 맞는 것은 아니다. 사업은 정말 어렵다”고 강조한다.
김 대표는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에서 파생상품 마케팅을 담당하던 중, 규제 변화와 조직 개편으로 직장을 잃는 아픔을 겪었다. 이 경험을 통해 그는 직장인의 고난과 두려움을 이해하게 되었고, 이후 10년간 4000명이 넘는 직장인의 고민을 듣고 그들의 진로를 설계하는 역할을 해왔다. 그는 기존의 멘토링 개념을 넘어, 커리어 액셀러레이터라는 새로운 직업을 창출했다.
그의 분석에 따르면, 대다수 직장인들은 주도권 없이 수동적으로 생활하고 있다. 실제로 조직 내에서 자신의 일에 몰입하고 고민하는 사람은 5%에 불과하다는 김 대표의 지적은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그는 “95%의 직장인들은 그저 시간만 때우며 퇴근을 기다린다”고 말하며, 이들이 자신의 시간과 인생을 특정 회사에 물린 상태로 지내고 있다고 경고한다.
자립을 위한 첫 단계는 현재 다니고 있는 회사에 대한 이해에서 시작해야 한다. 김 대표는 “우리 회사의 핵심 고객이 누구인지, 수익은 어디서 발생하고 비용은 어디로 나가는지를 분석해보라”고 강조하며, 이러한 이해가 개인의 업무 본질을 명확히 하고, 회사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를 깨닫게 해준다고 덧붙였다.
만약 독립을 결심했다면, 실패를 감수하는 연습도 필요하다. 그는 ‘프리토타이핑’이라는 방식을 통해 아이디어를 작고 가볍게 검증해보는 것을 권장한다. 예를 들어, 요리를 좋아한다고 해서 식당을 차리는 대신, 만든 샌드위치를 나눠주고 맛 평가를 받고 적정 가격을 물어보는 식이다. 이는 자본과 인생을 걸기 전, 철저히 시장성을 검증하는 과정으로서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또한, 능력 있는 직원들이 조직을 떠나는 이유는 단순한 연봉 차이가 아니라, 조직 내에서 자신이 그려낼 수 있는 미래가 없기 때문이라고 김 대표는 지적한다. 그는 경영진에게 회사의 생존 방식과 미래 비전을 투명하게 공유하고, 직원의 성장과 회사 이익의 연결성을 소통해야 인재를 지킬 수 있다고 강조한다.
마지막으로 김 대표는 직장인들에게 스스로에게 질문하라고 당부한다. “이 회사, 언제까지 다닐 건가?” 이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면, 회사와의 관계를 재조명하고 자신의 커리어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한다. 습관적으로 출근하는 것이 아니라, 깊이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그는 강조한다.
김나이 대표의 메시지는 직장인들이 단순히 현재의 편안함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커리어를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고민해야 한다는 점에 있다. 이는 조직 내에서의 자립과 더 나아가 창업을 꿈꾸는 이들에게 매우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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