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리커머스 플랫폼 ‘차란’을 운영하는 마인이스가 최근 168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 이로써 차란은 지난해 4월 시리즈 A에서 100억원을 유치한 이후 누적 투자액 322억원을 기록하며 눈부신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 해시드, SBVA(구 소프트뱅크벤처스), 알토스벤처스 등의 유력 투자자가 참여하였다.
차란은 소비자에게 브랜드 패션을 최대 90% 저렴하게 제공하는 풀필먼트형 리커머스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기존의 중고거래 시장은 개인 간의 직거래에 의존하는 구조였지만, 차란은 수거, 검수, 살균 및 착향, 상품 촬영, 가격 산정, 판매, 배송 등 모든 과정을 대행하는 시스템을 도입하여 리커머스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판매자는 차란을 통해 번거로운 과정을 피하고, 데이터 기반의 가격 산정을 통해 최적의 이익을 추구할 수 있다. 구매자는 검증된 상품을 안심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장점을 누린다. 이러한 차란의 플랫폼은 2023년 8월 정식 론칭 이후 100만명의 누적 가입자를 기록하며, 지난해 4월 A라운드 이후 판매량이 약 5배 성장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번 투자금을 통해 차란은 카테고리 확장과 인프라 고도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에는 여성 의류 외에도 잡화 카테고리를 추가하였으며, 앞으로는 유아 및 남성 패션 분야로도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또한 물류센터를 확충하고 IT 시스템을 강화하여 효율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김혜성 마인이스 대표는 “차란은 리커머스 시장의 선발주자로서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며 경쟁력을 강화해 왔다”며 “이번 투자를 계기로 카테고리와 인프라 투자를 가속화하여 더 많은 소비자가 차란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합리적인 소비와 환경적 가치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차란의 이번 투자 유치는 단순한 자금 조달을 넘어, 국내 패션 리커머스 시장의 미래를 밝히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소비자들의 지속 가능한 소비 패턴이 증가함에 따라, 차란은 앞으로도 더욱 많은 소비자와 함께 성장하며 시장의 변화를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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