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차세대 M5 아이패드 프로가 공식 발표 전에 러시아 유튜브 채널 ‘윌사콤(Wylsacom)’을 통해 그 모습을 드러냈다. 이 채널은 지난해 M4 맥북 프로의 선행 공개로 주목받았던 곳으로, 이번에 공개된 언박싱 영상에서는 256GB 용량의 13인치 모델이 등장하며 이 제품의 성능 개선 사항도 확인할 수 있었다. M5 칩의 성능은 전작 대비 CPU 단일 코어 성능이 약 10%, 멀티 코어 성능은 15%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픽 성능 역시 메탈 기준으로 34%에서 38%가량 개선됐다. 이러한 성능 향상은 고성능 코어 3개와 고효율 코어 6개로 구성된 아키텍처의 최적화와 GPU 코어 추가, 클럭 상승 등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이번 M5 아이패드 프로는 전작과 유사한 초박형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후면에 ‘iPad Pro’ 문구가 사라진 점이 인상적이다. 패키징 또한 더욱 얇아져 소비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메모리 용량도 변화가 있었다. M4 모델의 256GB 및 512GB 모델이 8GB 램을 탑재했던 것에 반해, M5 아이패드 프로는 12GB 램을 장착해 더욱 향상된 멀티태스킹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아이폰 17 프로와 아이폰 에어에 탑재된 A19 프로 칩과 동일한 구성을 따른 것으로, iPadOS 26의 향상된 멀티태스킹 기능에 부합하는 조치로 풀이된다.
애플은 이번 달 중으로 M5 아이패드 프로를 공식 발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작인 M4 모델이 출시된 지 약 16개월 만의 일로, 애플 실리콘의 일반적인 세대 교체 주기와 일치하는 타이밍이다. 업계에서는 M5 칩이 최초로 적용된 제품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또,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문서에서도 미공개 제품에 대한 정보가 발견되었다. FCC가 발표한 인증 자료에는 A3360(13인치 Wi-Fi), A3357(11인치 Wi-Fi), A3358·A3359(11인치 셀룰러), A3361·A3362(13인치 셀룰러) 등 다양한 모델 번호가 포함되어 있으며, 특히 M5 아이패드 프로는 최신 Wi-Fi 7을 지원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외에도 A3434라는 모델 번호가 신형 맥북 프로로 추정되며, 이와 같은 인증은 일반적으로 제품 발표 직전에 이루어지므로 애플의 공식 이벤트에서 M5 아이패드 프로와 함께 M5, M5 프로, M5 맥스 칩 기반의 맥북 프로가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
이번 M5 아이패드 프로의 발표는 애플 팬들과 기술 애호가들 사이에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새로운 기술이 접목된 제품이 시장에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주목되고 있다. 소비자들은 성능 개선과 디자인 변화가 동시에 이루어진 새로운 아이패드 프로의 출시에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될 것이다.
[관련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138/0002206300?sid=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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