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의 세계에서 ‘보육비 0원’이라는 파격적인 제안을 내세운 벙커샷파트너스가 주목받고 있다. 민복기 대표는 스타트업의 초기 단계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비용 부담을 없애고, 성과에 따라 보상을 받겠다는 혁신적인 사업 모델을 선보였다. 벙커샷파트너스는 ‘프리시드 벤처 스튜디오’이자 ‘컴퍼니 빌더’로서, 창업팀과 동반자 관계를 맺고 함께 성장해나가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기본적으로 9개월에서 16개월 동안 창업팀과 함께하며, 약속한 마일스톤을 달성했을 때에만 지분 3%를 취득하는 형태다. 만약 성과가 없다면 그 어떤 보상도 가져가지 않는다는 원칙을 세웠다. 이는 창업팀에게 큰 부담을 덜어주며, 실패에 대한 두려움 없이 도전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준다. 민 대표는 “국내 창업기업 중 시드 투자를 받는 비율이 2%에 불과하다”며, 나머지 98%의 창업팀이 실패하는 이유는 아이템이 좋지 않거나 역량 부족이 아니라, 초기 단계에서의 경험 부족이라고 강조했다. 벙커샷파트너스는 서울시와 씨엔티테크의 지원을 받아 다양한 초기 창업팀을 만나고 있으며, 다층적인 사업 구조를 통해 스타트업 생태계를 지원하고 있다. 이들은 B2B 엑셀러레이팅, 시드 라운드 투자 연계, 창업가 네트워킹·멘토링 등을 통해 유기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민 대표는 제품과 서비스 개발에 있어 사업성 검증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랜딩 페이지와 소규모 광고를 통해 시장 반응을 미리 조사할 것을 권장한다. 이러한 방식은 정부 지원사업이나 투자 유치 과정에서 유용한 데이터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지방 창업에 대한 민 대표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그는 “지방은 창업 열정에 비해 인프라가 부족하지만, 경쟁 밀도가 낮아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하며, 창업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제안했다. 벙커샷파트너스의 리스크 공유 모델은 창업 생태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며, 많은 예비 창업자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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