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 개혁 공모전에서 부동산 담보 부실채권을 활용한 청년 창업자의 임대료 문제를 해결하는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대상을 받았다. 이번 공모전은 국토교통부와 LH가 공동으로 주최한 행사로, 국민의 참여를 통해 새로운 LH의 비전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였다. 공모전에는 총 392점의 아이디어가 접수되었으며, 그 중 4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대상 수상작은 부동산 담보 부실채권을 인공지능과 데이터 기반으로 분석하여 시장가 대비 합리적인 가격으로 토지를 매입하는 과정을 포함하고 있다. 매입한 토지에는 공공주택이 건설되며, 저층부는 업무 및 협업 공간으로 활용되고, 상층부는 청년 창업자들이 거주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된다. 이는 청년 창업자들이 직면하고 있는 임대료 문제를 해결하고, 동시에 공공주택 공급의 증가에 따른 도심 부지 매입 비용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려는 취지이다.
최우수상에는 주거, 돌봄, 고용을 통합한 지역 기반 복지타운 모델이 선정되었다. 이 모델은 공공주택 내 다양한 계층이 함께 거주하면서 상시로 돌봄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공간을 제안한다. 노년층 카페와 사회적 협동조합, 주민 공유주방 및 도서관 등의 시설이 결합된 복지단지를 통해 고용과 문화적 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도록 한다.
우수상으로는 국민 품질 감리단과 국민참여형 현장 감리 시스템, 청년 및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위한 스마트 주거 사다리 통합 플랫폼이 각각 선정되었다. 이들 아이디어는 주거의 질을 개선하고, 다양한 사회적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LH개혁위원회는 이번 공모전에서 수상 후보작을 선정하고, 이를 공개 검증하는 과정을 거쳤다. 이 과정은 투명성을 높이고, 국민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시상식은 16일 오후 서울 용산구 갈월동 HJ중공업 건설부문 본사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이탁 국토부 1차관과 이상욱 LH 사장 직무대행이 참석하여 상장을 수여할 예정으로, 이 자리는 새로운 LH의 비전을 함께 나누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다.
이번 공모전은 청년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실채권을 활용한 창업 지원 방안은 새로운 시각에서 문제를 접근하고 해결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청년 창업자들의 임대료 부담을 줄이고, 이들이 안정적으로 창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도 이러한 혁신적인 아이디어들이 현실화되어, 보다 많은 청년들이 창업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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