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전주 한옥마을의 키움공간에서 열린 ‘KOVA YCN Fail Fair 전북’은 청년 창업가들에게 도전과 재도전의 기회를 제공하는 특별한 행사로, 벤처기업협회 산하 YCN(Young CEO Network)이 주관했다. 이 행사는 9월 서울에서 열린 첫 번째 Fail Fair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것으로, 전북 청년창업박람회와 연계하여 진행되었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 스타트업과 유관기관의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선배 창업자들의 경험담을 나누고, 청년 창업가들이 재도전을 응원하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행사의 주제는 ‘∑실패=도전’으로, 이는 창업 생태계에서 실패가 단순한 좌절이 아닌 성장의 일환으로 인식되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1부에서는 메디프레소의 김하섭 대표가 강연을 통해 창업 초기의 시행착오와 그로 인한 성장 스토리를 생생하게 전했다. 청년 창업자들은 그의 이야기를 통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얻었을 것이다. 이어진 2부의 토크콘서트에서는 박진우 YCN 회장이 진행을 맡고, 김하섭 대표, 황제웅 YCN 부회장(팀91 대표), 김지항 맑은상회에프앤비 대표가 패널로 참여해 다양한 주제를 다루었다. 이들은 창업 과정에서의 스트레스 관리 방법, 기업가정신의 중요성, 그리고 재도전에 관한 조언 등을 심도 깊은 대화를 통해 청중과 나누었다.
박진우 YCN 회장은 지역 창업 생태계에서 실패를 자산으로 받아들이는 문화의 정착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이번 Fail Fair가 청년 창업자들에게 실질적인 동기부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소망하며, 앞으로 청년 창업 문화의 확산과 기업가정신 전파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오는 12월에도 관련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했다.
강종수 스타트업위원회 대표는 Fail Fair가 지역 창업 생태계의 다양한 목소리를 연결하는 중요한 자리였음을 강조하며, 수도권을 넘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용균 스타트업위원회 위원장도 실패 경험의 공유와 재도전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힘쓰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건강한 벤처 및 스타트업의 성장과 혁신을 위해 창업 상생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이번 Fail Fair 전북은 청년 창업가들에게 단순한 정보 교류의 장에 그치지 않고, 실패를 통한 성장을 이야기하고 서로의 경험을 나누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 이는 창업 생태계의 건강한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 창업자들은 이러한 행사를 통해 더욱 자신감을 얻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정신을 더욱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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