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가 최근 중국 선전에서 총 43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하며 경제외교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습니다. 이번 협약은 충북도가 현지 첨단산업 기업들과의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고, 화남경제권으로의 진출을 위한 중요한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신용한 충북도지사를 단장으로 한 대표단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2박 3일에 걸쳐 선전을 방문하여 투자유치 및 수출시장 확대, 그리고 첨단산업 분야의 협력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습니다.
가장 중요한 성과 중 하나는 중국의 이차전지 소재 기업인 닝보 롱바이(Ningbo Ronbay New Energy Technology)와의 43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입니다. 이 협약에 따라 닝보 롱바이는 2029년까지 충주시 외국인투자지역 내에 2만6000㎡ 규모의 삼원계 양극재 공장을 신설하며, 연간 6만4000t의 생산 능력을 갖출 예정입니다. 또한, 이 과정에서 100명의 신규 고용도 이루어질 계획입니다. 도는 이번 투자로 인해 충북의 이차전지 산업 기반이 더욱 확장되고, 지역 관련 기업과의 연계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표단은 이차전지 분야 외에도 AI 및 로봇 기술 분야에서의 협력 가능성도 탐색했습니다. 신 지사는 9일,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와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의 공동 주최로 열린 ‘2026 한·중 경제무역·투자협력 포럼’에 참석하여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등 충북의 전략산업과 투자환경을 소개했습니다. 이번 포럼에는 150여 명의 한인 경제인과 해외 바이어, 글로벌 투자자들이 참석하여 활발한 네트워킹이 이루어졌습니다. 포럼 후에는 도의 실무진이 중국 기업과 투자자들과의 개별 상담을 통해 잠재적인 투자 기업을 발굴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또한, 이 대표단은 세계적인 드론 기업인 DJI의 본사도 방문하여 관계자 면담 및 시설 견학을 진행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비전 인식과 자율 비행 등 AI 및 로봇 기술을 살펴보고, 충북이 육성 중인 도심항공교통(UAM), 무인 물류 및 스마트 농업 분야와의 연계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신 지사는 8일 선전에서 열린 제30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 참석하여 충북의 산업 경쟁력과 수출 성과를 알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는 축사를 통해 충북이 이차전지 생산액과 태양광 생산량에서 전국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최근 293억 달러의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방문을 통해 신 지사는 주광저우 대한민국 총영사관과의 협력 방안도 논의했습니다. 특히 선전의 AI 및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 생태계와 충북의 반도체 및 이차전지 산업 간의 시너지 창출 방안에 대해 협의하며, 도내 기업들의 중국 화남권 진출에 필요한 정보 지원 요청도 진행했습니다. 대표단은 이번 방문을 통해 구축한 현지 경제인 및 투자자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투자유치 후속 협의와 도내 기업의 해외시장 개척 지원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신 지사는 이번 선전 방문이 세계 최고 수준의 첨단 기술 생태계를 확인하고, 충북의 산업 인프라가 나아갈 미래 청사진을 그리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충북 기업들이 중국 화남권을 포함한 더 넓은 시장에서 성과를 거두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앞으로의 경제외교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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