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분기, 대한민국의 증권사 브랜드 가치가 급격히 상승한 가운데, 미래에셋증권이 16위에 올라 눈길을 끌고 있다. 브랜드스탁이 발표한 이번 평가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브랜드 가치 평가지수(BSTI)에서 883.7점을 기록하며 이전 분기보다 4계단 상승한 성과를 이뤘다. 이는 올해 하반기 국내 증시가 큰 폭으로 오름세를 보인 결과로, 그룹 전체 고객 자산이 1천조원을 넘어서면서 국내 대표 증권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되었다. 미래에셋증권은 톱 10 진입을 노리고 있으며, 이러한 상승세는 KB증권, 삼성증권, 하나증권 등 다른 증권사들도 함께 경험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KB증권은 25위로 올라섰고, 삼성증권은 39위, 하나증권은 83위에 위치하게 되었다. 신한투자증권은 96위로 신규 진입하면서 증권 부문 브랜드들의 전반적인 상승세가 두드러진다고 브랜드스탁은 설명했다.
상위권에서는 삼성 갤럭시와 카카오톡이 각각 1위와 2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유튜브가 3위에 올라 온라인 플랫폼의 영향력을 입증하고 있다. 팬데믹 이후 급격히 성장한 유튜브는 2020년 3분기 33위에서 시작해 2022년 1분기 10위에 오르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다. 넷플릭스 또한 지난 분기 13위에서 8위로 상승하며 톱 10에 진입하였다. 브랜드스탁은 현재의 시장 환경이 비대면 중심으로 변화하면서 온라인 브랜드들이 더욱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타 상위 10위에는 네이버, 아이폰, KB국민은행, 롯데월드 어드벤처, 대한항공, 쿠팡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들은 모두 소비자들에게 높은 인지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이동통신 부문에서는 KT가 최근 무단 소액 결제 사건 이슈로 인해 29위로 하락했으나, SK텔레콤은 낙폭을 줄이며 31위에 올랐다.
중위권에서는 GS25, CU, 세븐일레븐 등 편의점 브랜드들이 민생 회복 지원금 사용처로 분류되며 순위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GS25는 42위로 3계단 상승했으며, CU와 세븐일레븐도 각각 61위와 67위로 오르며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등은 하향세를 보이며 소비자들에게 다소 부정적인 인식을 주고 있다.
브랜드스탁이 발표하는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는 BSTI 점수가 높은 브랜드를 기준으로 선정된 것으로, 이는 국내 유일의 브랜드 가치 평가 인증 제도로 알려져 있다. BSTI는 230여 개 부문에서 1천여 개의 브랜드를 대상으로 브랜드주가지수와 소비자조사지수를 결합한 평가모델로, 만점은 1천 점이다.
이번 발표는 증권사 브랜드 가치가 증시의 호황에 크게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 보여주며, 앞으로도 이러한 브랜드들의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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