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이 2025년 매출액 5조8511억원, 영업이익 638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4일 발표했다. 이번 성과는 주로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의 수입차 판매 증가에 기인하며, 자회사인 코오롱글로벌의 기저효과로 인해 매출은 소폭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개선되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689억원(1.2%)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선 것은 그간의 경영 전략이 유효했음을 보여준다.
코오롱글로벌의 경우, 전년도 대형 프로젝트의 준공으로 인한 기저효과가 매출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된다. 하지만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의 실적 개선이 이를 어느 정도 상쇄하며, 기업의 재무 구조를 안정시키는 데 기여했다. 재미있는 점은 당기순이익이 적자 전환한 것인데, 이는 코오롱글로벌의 잠재 리스크에 대한 선제적인 비용 반영과 코오롱티슈진의 주가 상승에 따른 전환사채 관련 평가손실이 확대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자회사별로 살펴보면,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신규 시장 중심의 사업 성장을 통해 실적 회복에 나서고 있으며, 패션부문은 경영 효율화 및 운영 고도화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코오롱글로벌은 건설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비주택 부문에서 1조6586억원의 수주를 포함한 총 3조572억원의 수주 실적을 기록하면서, 선제적인 비용 반영을 통해 잠재 리스크를 정리하고 실적 정상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한편,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경영 효율화를 통해 수익 구조를 안정화하는 동시에, 자체 모빌리티 서비스 브랜드 ‘702’를 중심으로 중고차 판매 등 다양한 신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는 성장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제고하기 위한 전략으로,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코오롱은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실적 개선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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