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에이터 커머스가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크리에이터 커머스 페스티벌 코리아(CCFK) 2026’이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되었으며, 이 자리에서 성동훈 CJ ENM 커머스 부문 플랫폼 본부장은 크리에이터와 업체 간의 매칭 고도화를 통해 더 나은 커머스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소비자들은 상품 정보를 SNS를 통해 얻는 경향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콘텐츠가 소비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시장이 2027년까지 약 480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하며, 시장조사기관 비즈니스 리서치 컴퍼니는 크리에이터가 자신의 콘텐츠를 통해 직접 상품과 서비스를 판매하는 ‘크리에이터플레이스’ 시장이 2025년 68억 달러에서 2026년에는 83억 달러로 성장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았다. 이는 크리에이터 커머스가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강력한 신호를 보여준다.
성 본부장은 고객들이 원하는 제품에 대한 정보를 SNS를 통해 찾고 있으며, 매장이 아닌 콘텐츠가 시장이 되는 새로운 소비 패턴을 강조했다. 이제는 소비자들이 크리에이터의 전문성과 신뢰를 바탕으로 상품을 발견하고 구매하는 ‘발견형·관계형 쇼핑’이 보편화되고 있다. 북미에서 크리에이터의 상품 추천과 브랜드 협업이 활성화되고 있지만, 한국에서는 아직 초기 단계로 평가받고 있다.
CJ온스타일은 크리에이터와 브랜드가 함께 상품을 개발하고 콘텐츠로 판매하며, 이를 통해 브랜드 사업과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종합적인 계획을 세우고 있다. 성 본부장은 크리에이터의 전문성과 팬덤 특성을 고려하여 차별화된 상품을 기획하고, 패션, 뷰티, 리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100여 명의 전문 PD와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운영 역량을 활용하여 콘텐츠 제작에 힘쓰고 있다.
브랜드와 크리에이터 간의 매칭은 데이터 및 AI를 통해 더욱 정교해질 예정이다. CJ온스타일은 자체 AI 엔진과 기술 제휴를 통해 크리에이터의 SNS 콘텐츠와 팔로워 특성을 분석하고, 상품 정보를 결합하여 매칭의 정확도를 높일 계획이다. 성 본부장은 이를 통해 과거 수작업으로 진행되던 과정을 플랫폼을 통해 자동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8월에 구축된 AI 콘텐츠 비즈니스 플랫폼은 콘텐츠 트렌드 분석과 숏폼 제작 자동화도 지원하고 있으며, 이 모든 과정이 크리에이터 매칭 플랫폼 ‘온트너’에서 통합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다. 온트너는 상품 탐색부터 매칭, 콘텐츠 제작, 판매, 정산, 배송, 고객 서비스까지 모든 거래 과정을 지원하며, 크리에이터의 사업 영역을 확장하기 위한 ‘엔드투엔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CJ온스타일은 2030년까지 크리에이터 커머스 취급고를 사업 첫해인 2025년 대비 35배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미디어데이에서는 ‘콘텐츠가 만드는 새로운 시장, 크리에이터 커머스의 미래’라는 주제로 패널 토크가 진행되었다. 김도현 국민대 경영학부 교수는 크리에이터의 전문성과 신뢰가 소비 결정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고 있으며, 중소 브랜드에게는 고객 확보의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크리에이터와 기업을 연결하는 연결자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현선 라비앙 대표는 콘텐츠를 통해 고객의 취향을 파악하고, 이를 상품 기획과 브랜드 운영에 반영한 경험을 공유하며, 크리에이터와 소비자 간의 신뢰가 재구매로 이어지는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변화는 기존의 유통 구조를 혁신적으로 바꾸고 있으며, CJ온스타일은 K-라이프스타일 전문 글로벌몰을 공식 오픈하고, 미국, 홍콩, 싱가포르에서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이들은 콘텐츠와 소비자 간의 신뢰를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향후 프랑스, 일본, 대만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결국, 크리에이터 커머스는 콘텐츠가 소비 시장의 중심이 되는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CJ온스타일은 이를 바탕으로 K브랜드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고, 한국의 라이프스타일을 세계와 연결하는 ‘K-라이프스타일 큐레이터’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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