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테크 기업 에이치알엠 신규 투자 유치로 성장 동력 확보

클린테크 전문기업 에이치알엠(HRM)이 신규 투자 유치에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 회사는 신주 발행뿐만 아니라 기존 주주들의 일부 구주 매각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어, 다양한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11월 7일, 투자은행(IB) 업계의 정보에 따르면 에이치알엠은 다수의 재무적 투자자(FI)와 전략적 투자자(SI)들과 접촉하고 있으며, 투자 유치 자문사로는 삼정KPMG를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 유치 금액은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에이치알엠은 2016년에 설립되어 경기도 고양시에 본사를 둔 순환자원 유통 전문기업으로, 폐지, 비철금속, 플라스틱 등 다양한 산업 전반에서 재활용 원자재를 수집하고 선별하며 가공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2021년에는 ‘클로즈드 루프 스마트팩토리(CLSF)’ 시스템을 구축하여 순환자원 공정을 통합 관리하며,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또한, 자체 개발한 폐기물 관리 플랫폼 ‘에코야(ECOYA)’를 통해 폐기물의 배출, 운반, 처리 과정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에이치알엠은 지난 2022년 약 18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으며, 이때 리드 투자자로는 스톤브릿지벤처스가 참여하였고, 하나증권과 신용보증기금 등도 주요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이 회사의 실적은 다소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에이치알엠의 작년 매출액은 816억원으로 전년 대비 31% 증가했으나, 원가 부담과 외화환산 손실 등의 영향으로 영업손실 49억원 및 순손실 85억원을 기록했다. 2021년 매출이 372억원 수준에서 3년 만에 두 배 이상 성장했지만, 대규모 시설 투자와 기술개발이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신규 투자 유치는 에이치알엠이 지속 가능한 성장 경로를 확보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측은 이번 기회를 통해 사업의 안정성을 더욱 강화하고, 클린테크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재활용 산업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는 가운데, 에이치알엠이 어떤 성과를 이끌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관련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586291?s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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