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그룹의 뷰티 혁신 사핀 성수 팝업에서 첫 공개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에스팩토리에서 특별한 팝업 스토어가 열렸다. 태광그룹의 신설 코스메틱 법인 실(SIL)이 첫 번째 스킨케어 브랜드 ‘사핀(SAFIN)’을 선보이는 자리였다. 이 공간은 푸른빛 바다를 연상케 하는 인테리어로 꾸며져, 브랜드의 독창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태광그룹은 애경산업 인수를 통해 화장품 사업 기반을 다진 후, 사핀을 통해 자체 뷰티 브랜드를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사핀의 팝업 콘셉트는 ‘드림스케이프: 마린 생츄어리’로, 피부의 안식처를 바다에서 찾는다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구성되었다. 이 브랜드는 한국의 삼면 바다에서 찾아낸 핵심 성분을 특징으로 하며, 남해, 동해, 서해의 해양 원료를 활용하여 독자적으로 개발한 성분들을 갖고 있다. 이를 통해 K뷰티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땅에서 얻는 원료와는 차별화된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김진숙 실(SIL) 대표는 “한국은 삼면이 바다인데도 바다에서 얻은 성분을 화장품에 적용한 사례는 많지 않다”고 강조하며, 사핀이 이러한 시장의 공백을 메우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사핀은 남해의 해조류인 켈프를 활용하여 미네랄과 오메가3 등의 풍부한 성분을 담고 있으며, 동해의 해양심층수와 서해의 씨실트를 추가하여 해양 원료의 폭을 넓히고 있다. 이러한 원료들은 해양생명공학과 K더마톨로지 기술을 통해 ‘리버스마린™’이라는 독자 성분으로 개발되었다.

사핀의 제품 라인업은 스킨 리버스 앰플 토너, 스킨 리버스 해결 크림, 스킨 리버스 톤 앤 글로우업 UV 크림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주 타겟층은 3040세대다. 김 대표는 “K뷰티에는 수많은 브랜드가 존재하지만, 신생 브랜드로서 자리를 찾기 위해 빈 영역을 고민했다”며 “기존 K뷰티가 가성비 중심으로 성장했다면, 사핀은 명품과 가성비 사이의 영역을 노리고 있다”고 말했다.

태광그룹은 뷰티 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이 브랜드를 통해, 동성제약과 애경산업 인수 이후 더욱 확고한 입지를 다지게 된다. 사핀은 스타트업에 가까운 방식으로 브랜드를 성장시킬 계획이며, 연구개발과 제조는 외부 K뷰티 인프라와의 협업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이는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김 대표는 “모든 것을 내재화하면 민첩성이 떨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유통 방식은 온라인 중심으로 시작하며, 초기 단계에서 자사몰을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쌓고 점차 주요 채널에 입점할 계획이다. 또한 해외 진출도 염두에 두고 있으며, 하반기 이후 미국과 일본 등 주요 시장에 진출할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김 대표는 “미국과 일본은 빼놓을 수 없는 시장”이라며, 단순한 벤더 공급이 아닌 현지 채널 파트너와의 협업을 중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사핀은 태광그룹의 뷰티 사업을 이끌어갈 신호탄으로, 한국 바다의 성분을 통해 독창적인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구축하고 K뷰티의 새로운 장을 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관련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8/0006303111?s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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