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실적 부진에 직면한 창업기획자의 현실

최근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초기 스타트업 육성을 지원하는 창업기획자(액셀러레이터) 중 약 36%가 지난해 이후 단 한 건의 투자도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476개 창업기획자 중 173곳이 투자실적이 전무한 상태로,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창업기획자는 주로 초기 창업기업에 자금을 지원하고, 사업화 컨설팅과 전문가 멘토링, 네트워킹 등을 통해 보육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들은 창업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지만, 현재의 상황은 그들의 기능에 의문을 제기하게 만들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의 발표에 따르면, 2023년 벤처 투자 시장은 역대급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신규 벤처투자 금액이 13조6244억원에 달하며, 초기 창업 기업에 대한 투자 비율은 전체 투자 규모의 16.6%에 불과하다. 이는 3년 이내의 초기 창업 기업이 전체 투자에서 점점 더 낮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2022년 26.9%에서 2023년 24.6%, 2024년에는 18.6%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창업기획자들은 개별적으로 자금을 투자할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하여, 투자 조합을 결성해야만 실제 투자를 이끌어낼 수 있다. 그러나 현재 창업기획자들의 저조한 투자 실적은 이들이 투자 조합을 결성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전화성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 회장은 창업기획자 공시제도의 낮은 접근성과 열악한 투자 환경이 이러한 현상의 원인으로 지적하고 있다. 실제로 창업기획자 등록과 관련된 절차는 복잡하여, 일부는 공시를 제출하지 않거나 절차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어 이를 개선할 필요성이 절실하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창업기획자가 등록할 수 있는 제도를 운영하며, 최근에는 관련 법을 개정하여 투자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창업기획자들이 처한 현실은 여전히 녹록지 않다. 이들은 자생력 및 전문성을 높이는 한편, 보육 운영의 질적 개편과 투자 생태계 강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 또한, 민간 투자 유치와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전문 인력을 유치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육 운영 접근과 투자 재원 확충이 필요하다.

결론적으로, 창업기획자들의 저조한 투자 실적은 단순한 숫자 이상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이는 창업 생태계의 활성화를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로, 관련 업계의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중소벤처기업부는 투자 요건을 완화하는 등의 조치를 통해 창업기획자 생태계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으며, 앞으로의 변화가 기대된다.

[관련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4145313?s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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