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브레노의 다채로운 색상으로 세계를 사로잡다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피브레노의 매장은 알록달록한 가죽 가방들이 가득 진열되어 있어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고채도의 다양한 색깔들이 조화를 이루며 무지개를 연상케 하는 매대는 패션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고객들은 이곳에서 마치 어린 아이가 크레용을 고르는 듯한 설렘으로 가방을 선택하게 된다. 피브레노는 ‘라이프 컬러 숍’이라는 기업 가치를 내세우며, 가방, 의류, 신발 등 다양한 제품을 제작하고 있으며, 2013년 창립 이래로 다채로운 색감을 강조하며 글로벌 시장을 타겟으로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5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올해는 1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임성민 대표는 인터뷰에서 피브레노의 경쟁력을 강조하며, 50종 이상의 다양한 색상 조합을 통해 소비자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표 제품인 뚜띠백은 이러한 브랜드 전략의 상징적인 사례로, 가방의 입구를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을 통해 소비자들이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뚜띠백은 특히 일본, 아랍에미리트(UAE), 말레이시아 등 다양한 국가의 관광객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매장 방문객의 80% 이상이 외국인일 정도로 글로벌한 수요를 자랑한다. 임 대표는 “피브레노의 해외 매출이 지난해 대비 20% 이상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피브레노는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글로벌 수요를 반영하고 있다.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카페24를 통해 국문과 영문 쇼핑몰을 동시에 운영하고 있으며, 소비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컬러 파인더’라는 기능을 도입했다. 이 기능은 소비자들이 원하는 색상의 제품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임 대표는 “컬러 파인더를 통해 고객들이 피브레노의 브랜드 가치를 온라인 구매 과정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신경 썼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노력은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브랜드 충성도를 강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피브레노는 해외 오프라인 매장 확장에도 힘을 쏟고 있으며, 일본의 다카시야마 백화점에서 팝업 스토어를 운영할 계획과 인도네시아에 신규 매장을 개소할 예정이다. 이러한 글로벌 확장은 피브레노 브랜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피브레노는 독창적인 색상과 디자인으로 패션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유지하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성장 경로를 추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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