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컬 AI와 창업의 만남 GSAT 2026 창원에서 개막

경남의 대표 창업축제인 ‘GSAT 2026’이 오는 29일부터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이틀간 열린다. 이번 행사는 경남도와 중소벤처기업부의 공동 주최로 이루어지며, 창업 생태계를 전국적으로 확장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GSAT는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하며, ‘피지컬 AI’를 주제로 삼아 경남의 제조업에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시켜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창업행사를 넘어 산업 구조 전환과 연결된 실질적인 창업 실험장으로서의 역할을 지닌다.

행사의 가장 큰 특징은 스타트업과 대기업 간의 실질적인 투자와 협업으로 이어지는 ‘밋업’ 프로그램이다. 두산에너빌리티, 삼성전자, 현대자동차그룹, LG전자 등 24개 대기업과 90개 투자사가 참여하여 스타트업과의 일대일 매칭을 통해 협력의 기회를 제공한다. 참여 기업과 투자사가 역대 최대 규모로 늘어남에 따라, 네트워킹을 넘어 계약 및 투자로 이어지는 성과가 기대된다.

특히 대기업관에서는 오픈이노베이션 사례를 통해 기존 산업과 스타트업의 협업 모델을 선보인다. 이로써 지역 기업과 창업 기업 간의 실질적인 연결고리를 강화하려는 목표가 뚜렷하다. 더불어 이번 행사는 글로벌 창업 흐름을 한자리에서 읽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전 구글 AI 리더 출신인 로렌스 모로니와 뇌과학자 장동선,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AI, 딥테크, 우주항공, 에너지 산업 등 다양한 창업 트렌드를 조망한다. 이는 기술 창업의 방향성과 산업별 융합 가능성을 동시에 제시하는 자리로, 참석자들에게 많은 영감을 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창업경진대회인 ‘G-Pitch’의 규모도 확대되어 청년, 중장년, 외국인 창업자까지 참여할 수 있도록 문이 열렸다. 올해는 260여 개 팀이 지원하여 본선에 오른 23개 팀은 현장에서 투자자와 시장의 검증을 동시에 받는다. 지난해 우승팀의 글로벌 인증과 해외 진출 성과를 고려할 때, 이번 대회 역시 스타트업 등용문의 역할을 기대하게 만든다.

GSAT 2026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두바이, 싱가포르 등 14개국에서 40개 해외 기관과 기업이 참여하여 글로벌관을 운영하며, 해외 투자사들이 국내 스타트업과 직접 투자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는 지역 행사에 그치지 않고 해외 자본과의 연결을 모색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행사는 기술과 산업에 국한되지 않고, 휴머노이드 로봇과 신기술 체험관, 로컬 식음료(F&B) 부스, 문화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결합되어 ‘보는 창업’에서 ‘즐기는 창업’으로 그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특히 LG전자의 홈 로봇 ‘CLOiD’ 전시는 피지컬 AI의 현재와 미래를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대표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경남도는 이번 GSAT 2026을 통해 창업을 특정 계층이 아닌 도민 참여형 문화로 확산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또한 대기업, 투자사, 해외 기관과의 연결 구조를 통해 지역 스타트업의 성장 사다리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을 가지고 있다. 이는 제조업 중심 지역이라는 한계를 기술 창업으로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이미화 경남도 산업국장은 “이번 축제는 경남이 보유한 제조 및 콘텐츠 역량에 피지컬 AI 기술을 더해 글로벌 혁신 창업의 메카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스타트업이 도전하고 투자로 성장하며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경남에 안착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666315?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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