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블록체인 기반의 머신 이코노미 인프라 기업인 픽(peaq)이 세계 최초의 ‘토큰화 수직 로보팜’을 공개하며 주목받고 있다. 이 혁신적인 프로젝트는 홍콩의 중심지에 위치한 스마트 농장에서 시작되며, 독특한 방식으로 농장 수익을 NFT(대체불가능토큰) 형태로 변환해 투자자들에게 연 20%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게 한다. 이러한 새로운 농업 모델은 기후 변화와 인구 증가에 따른 식량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픽의 본사는 독일 베를린에 위치하고 있으며, 로봇, 차량, 기기, 인프라 등 다양한 물리적 자산을 블록체인에 연결하여 공동 소유와 수익 공유가 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현재 픽은 20여 개 산업에서 60여 개의 애플리케이션을 운영하며, 머신 이코노미 인프라 기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픽은 한국에서 열린 ‘코리아블록체인위크 2025: 임팩트(KBW2025: IMPACT)’ 행사에서 듀얼민트(DualMint), 카나야AI(KanayaAI)와 협력하여 ‘토큰화 로보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선보인 로보팜은 상추, 케일, 시금치 등의 채소를 연중 지속적으로 재배하여 구독형 서비스로 가정에 제공할 예정이다. 농장에서 발생하는 현금흐름은 NFT로 발행되어 투자자에게 분배되며, 이로 인해 투자자들은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연 20% 수준의 수익률은 농업 분야에서 매우 매력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 현재 픽과 듀얼민트 플랫폼에서는 대기 명단이 운영되고 있어, 관심 있는 투자자들은 미리 등록할 수 있다.
로보팜의 큰 특징 중 하나는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를 활용해 파종부터 수확, 포장까지 약 80%의 업무를 자동화한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인건비는 절반으로 줄어들며, 연간 작물 사이클은 일반 농장에서의 3~4회에 비해 세 배 이상 증가하여 12회로 늘어난다. 이러한 혁신적인 시스템은 토지 활용도를 기존의 농장 대비 10배, 물 사용량은 10분의 1 수준으로 줄여 친환경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낸다.
픽의 공동 창업자인 레오나르트 도를뢰히터는 “AI와 자동화의 혜택이 일부 대기업에만 집중되는 구조를 바꾸고, 누구나 로봇을 공동 소유하며 수익을 나눌 수 있는 모델을 만들겠다”며 “이는 AI 시대에 번영을 공유하는 새로운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비전은 단순한 농업 혁신을 넘어, 모든 사람이 기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듀얼민트와 픽은 무인 세탁소, 자판기, ATM 네트워크 등 일상 인프라의 토큰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투자자들은 공동 소유 및 수익 분배에 참여할 수 있는 생태계를 더욱 확장할 예정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블록체인 기술이 농업 및 일상 생활의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가져올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며, 미래의 농업 모델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하고 있다. 결국, 픽의 토큰화 로보팜은 농업의 미래를 변화시키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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