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업가정신 지수 8위로 하락했지만 여전히 희망적 신호가 엿보인다

2025년 글로벌 기업가정신 모니터(GEM) 조사 결과, 우리나라가 53개국 중 8위를 차지하며 2계단 하락했다는 소식이 창업진흥원에 의해 발표되었다. 이번 연구는 글로벌기업가정신연구협회(GERA)에서 진행된 비영리 국제연구로, 각국의 기업가정신 수준과 경제 성장 간의 관계를 분석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약 50개국이 참여한 이 조사는 국가별 기업가정신 지수를 평가하는 중요한 자료로 자리 잡고 있다.

한국의 기업가정신 지수, 즉 NECI는 10점 만점에 5.9점을 기록하며 GEM 참여국 평균 점수인 4.8점을 크게 웃도는 수치를 보였다. 그러나 지난해 6위에서 2계단 하락한 8위는 분명한 경고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기업가정신 지수는 정부 정책, 금융 환경, 교육, 인프라 등 13개 창업 환경 조건을 기반으로 평가된 종합 지표로, 각국의 창업 지원 정책 및 환경 수준을 나타낸다.

전문가 대상 조사에서는 시장의 역동성, 물리적 하부구조, 대학 이상 교육 및 훈련 등 13개 지표 중 5개 항목에서 전년 대비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특히, 시장의 역동성에서는 7.9점으로 0.4점 상승하며 긍정적인 신호를 보였고, 물리적 하부구조도 7.6점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는 한국의 기업가정신이 여전히 강력한 기반 위에 서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일반 성인 대상 조사에서는 ‘3년 이내 창업할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전년 대비 증가한 24.6%로 나타났다. 이는 창업에 대한 관심이 여전히 높다는 방증이며, 저조한 지수에도 불구하고 기업가정신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널리 퍼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흥미롭게도, 창업 기회가 있는 사람 중 ‘창업 실패에 대한 두려움’으로 창업을 망설인 비율은 27.0%로, 참여국 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한국이 창업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음을 의미하며, 더 많은 사람들이 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초기 창업 활동 중인 응답자의 44.8%가 기업의 수익이나 성장보다 기업이 미칠 사회적, 환경적 영향에 더 많은 비중을 두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는 기업가정신이 단순한 경제적 이익을 넘어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변화로 평가된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상품 및 서비스를 판매하는 비율도 63.8%로 전년 대비 44.7%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술 혁신이 창업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준다.

결론적으로, 한국의 기업가정신 지수는 하락세를 보였지만 여러 긍정적인 신호들이 엿보인다. 창업에 대한 태도, 기업가정신에 대한 인식, 그리고 사회적 책임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현상은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시사한다. 따라서 한국이 기업가정신 수준을 향상시키고 다시금 글로벌 무대에서 우뚝 서기 위해서는 정부와 민간 부문이 긴밀히 협력하여 창업 환경을 더욱 개선하고 지원해야 할 필요가 있다.

[관련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8797648?s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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