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27일, 한양대학교에서는 한국경영기술지도사회 및 ㈜모티브랩과의 3자 업무협약(MOU) 체결식이 진행되었다. 이번 협약은 세 기관이 보유한 각각의 전문성을 결합하여 중소기업의 성장과 혁신을 지원하는 새로운 형태의 산학협력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기초 작업으로, 현장 실무와 이론 교육을 통합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협약의 핵심 사업으로는 ‘한양마이스터디그리: 스케일업(Scale-up) 컨설턴트 양성과정’이 선정되었으며, 이는 중소기업의 스케일업을 지원하는데 필요한 다양한 실무 기술과 지식을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과정은 정책자금 조달 전략, 혼합금융 및 민간 투자 유치, ESG 기반 경영전략, 브랜드 및 디지털 마케팅, 비즈니스 모델 혁신, 기업가치 평가 등 다양한 주제를 포괄하고 있다. 이러한 커리큘럼은 중소기업의 실질적인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교육 방식은 온라인 학습과 실제 기업을 대상으로 한 컨설팅 실습이 결합된 블렌디드 러닝(Blended Learning) 방식으로 운영되며, 이는 수강생들이 이론을 배우는 동시에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한국경영기술지도사회는 전국적으로 1만여 명의 지도사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네트워크를 통해 실전 컨설팅 참여를 지원할 예정이다. 한양대는 교육과정의 학문적 품질과 교육 인프라를 제공하고, ㈜모티브랩은 온라인 기반 교육 설계 및 기업 프로젝트 운영을 주도하여 협력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세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향후 산학협력 실무 협의회를 구성할 계획도 마련하고 있다. 이는 지역 산업과 중소기업의 혁신 수요를 대학과 전문가 네트워크가 함께 해결하기 위한 지속 가능한 산학혁신 모델로 발전시키기 위한 조치로, 대학과 산업계 간의 유기적인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양대학교 교육혁신처의 류호경 처장은 이번 협약의 의의를 강조하면서, “대학의 교육 역량과 산업 전문가들의 실무 역량이 결합하여 실질적인 산학 혁신 모델을 구축하게 되어 뜻깊다”고 말했다. 이는 앞으로의 교육 및 산업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협력적 접근은 중소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혁신을 도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며, 향후 협력의 성과가 어떻게 귀결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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