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컨벤션센터(KLCC)에서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주최한 ‘그린 소사이어티-RMI/D3 기후테크 피칭 세션’이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는 아시아 시장에서 K-기후테크의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포석으로 마련된 자리로, 5개 연구팀과 5개 스타트업이 참여하여 기후테크 기술을 발표했다. 아시아 지역의 투자자들과 직접적인 비즈니스 매칭이 이루어진 이번 세션은 ETS Asia라는 글로벌 에너지 및 기후테크 행사 내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ETS Asia는 지난 7년간 유럽에서 개최된 ‘에너지 테크 서밋’의 첫 아시아 행사로, 아시아의 기후기술 스타트업을 글로벌 투자 네트워크에 소개하는 중요한 기회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피칭 세션에는 블루카본의 해양 탄소포집 기술, 코드오브네이처의 이끼 기반 토양 복원 기술, 한국그리드포밍의 태양광 인버터,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의 고순도 수소 생산 기술, 그리고 휴젝트의 운동에너지 변환 기술 등 다양한 혁신 기술이 발표되었다. 각 연구팀은 현지 시장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사업 모델과 기술의 차별성, 실증 계획 및 향후 확장 전략에 대해 심도 있는 발표를 진행하였다.
행사에 앞서 연구팀들은 RMI/D3의 전문가로부터 피칭을 위한 사전 컨설팅을 받았으며, 발표 후에는 말레이시아 현지의 벤처캐피탈과 기업 관계자들과 만나 기술의 현지 적용 방안, 실증 파트너 발굴, 투자 유치 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하였다. 정무성 이사장은 ‘이번 피칭 세션이 그린 소사이어티 연구팀의 혁신 기술을 글로벌 시장과 연결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후기술이 해외에서 성공적으로 검증되고, 투자와 사업 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파트너십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재단은 앞으로도 말레이시아 정부 관계자와의 공동 워크숍을 통해 연구팀의 현지 시장 이해를 돕고, ETS Asia에서 발굴된 투자자 및 기업과의 후속 미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RMI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해외 실증 및 수요처 발굴, 투자 연계 가능성을 구체화해 나갈 방침이다.
CMK 그린 소사이어티는 ‘연구실에서 사회로(Lab to Society)’라는 슬로건 아래 기업가형 연구자를 발굴하고, 연구부터 사업화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와 협약을 맺고, 국가녹색기술연구소(NIGT) 및 고려대학교 첨단기술비즈니스학과와 협력하여 2030년까지 18개 과제에 180억 원을 투자하여 15개 이상의 K-기후테크 혁신 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이러한 노력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기후기술 혁신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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