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뷰티 기기의 혁신 K뷰티의 새로운 중심으로 떠오르다

최근 국내 뷰티 시장에서 화장품 분야를 넘어 홈 뷰티 기기가 새로운 중심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인 와디즈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뷰티 카테고리에서의 펀딩 금액은 69억원에 달하며,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무려 125% 증가한 수치입니다. 특히, 이 가운데 뷰티 디바이스는 전체 성장의 33%를 차지하며, 눈에 띄는 성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뷰티 디바이스의 인기는 그 어느 때보다도 높아졌습니다. 최근 와디즈에서 펀딩에 성공한 대표적인 제품인 써마쎄라는 누적 26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합니다. 써마쎄라는 병원급 시술 효과를 구현하여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이는 홈케어 시장의 급성장을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또한, 서울대학교 출신 연구진이 개발한 오큐라 티타늄 셀 4.0은 단 한 달 만에 10억원을 돌파하며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공기압을 이용한 스킨젯 또한 펀딩 시작 1시간 만에 2억원을 모으며 시장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와 같은 성장은 글로벌 뷰티 디바이스 시장에서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 글로벌 리서치 회사의 자료에 따르면, 전세계 뷰티테크 시장은 2028년까지 약 1161억 달러, 즉 162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한국 시장도 2013년 800억원에서 2022년에는 1조6000억원으로 성장하였으며, 매년 10%의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성장 가능성은 에이피알이라는 기업을 통해 더욱 확실해졌습니다. 에이피알은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인 에이지알(Age-R)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매출을 확대하고 있으며, 그 중 해외 매출 비중이 7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에이지알은 고주파, 발광다이오드(LED), 리프팅 기능을 갖춘 제품으로 일본 아마존, 중국 샤오홍슈, 미국 세포라 등 글로벌 유통망을 통해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는 한국 뷰티 디바이스의 시장성을 입증하는 중요한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스타트업들도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을 통해 잇따라 시장에 진입하고 있으며, 이는 경쟁 지형을 빠르게 확대시키고 있습니다. 최근 1년간 와디즈 뷰티 펀딩의 70%가 뷰티 디바이스에 집중된 것도 이러한 흐름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대기업이 시장을 개척한 이후, 스타트업과 소상공인들이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며 시장을 확장시키고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뷰티 디바이스 시장은 이제 화장품 못지않은 K뷰티의 성장 축으로 자리 잡았다”며 “대기업이 기반을 열고 스타트업이 빠르게 따라붙는 구조가 형성되면서 글로벌 무대에서 동반 성장이 본격화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K뷰티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며, 앞으로의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됩니다.

[관련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4/0005417933?sid=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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