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산업의 혁신적 변화 애경산업, 태광그룹에 새 둥지 틀다

최근 화장품 산업에서 대대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애경산업 등 이른바 ‘빅3’로 불리는 주요 화장품 기업들이 매각과 사업 효율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애경산업이 태광그룹에 인수되었습니다. 이는 과거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한 사업 확장에 의존해 온 이들 기업이 성장 둔화에 대응하기 위한 자구책으로 해석됩니다.

애경산업은 생활용품과 화장품 사업을 아우르는 중견기업으로, 전체 매출 중 화장품 부문이 40%, 생활용품이 7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화장품 부문에서 29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반면, 생활용품 부문은 183억원에 불과했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애경산업이 화장품 사업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는 기반이 되고 있습니다.

이번 인수는 태광산업이 K뷰티의 세계적인 인기를 바탕으로 화장품 사업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태광산업은 지난 7월 대규모 투자를 통해 사업구조를 재편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를 통해 정관에 ‘화장품 제조·매매’를 포함시키며 화장품 시장 진출에 대한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애경산업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생산공장과 물류센터를 통해 제품 기획부터 판매까지 전 과정을 소화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반을 바탕으로 애경산업은 앞으로 중국 시장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다양한 국가로의 진출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현재 애경산업의 중국 매출은 전체 수출의 70%를 차지하고 있어, 이러한 변화는 필수적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애경그룹의 모태기업 매각이 놀랍지만, 태광그룹 아래서 더 많은 투자를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애경산업에 있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편, LG생활건강 역시 사업 효율화를 위해 삼정KPMG를 주관사로 선정하여 해태htb 매각을 포함한 음료사업 부문 재편에 착수했습니다. 화장품 사업 부문에서도 재편 작업이 진행 중이며, 지난 6월에는 LG전자의 미용기기 브랜드인 ‘LG 프라엘’을 인수하여 미용기기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했습니다. LG생활건강은 화장품 전문 연구·개발 노하우를 미용기기에 접목하여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습니다.

아모레퍼시픽은 해외 매출 증대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최근 서구권 매출 비중이 높은 코스알엑스를 인수하여 자회사로 편입했습니다. 아모레퍼시픽은 2035년까지 현재 50%인 글로벌 매출 비중을 70%까지 높일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이처럼 화장품 산업의 주요 기업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고 있으며, 이러한 흐름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시장의 상황이 급변하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은 경쟁력을 유지하고 성장하기 위해 필수적인 전략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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