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대한민국의 벤처투자 시장은 역대 두 번째로 높은 13조6000억원의 신규 투자액을 기록하며 벤처 생태계의 부흥을 알렸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최근 발표한 자료를 통해 지난해 유니콘 기업 대열에 새롭게 합류한 4개 기업을 포함하여, 총 27개의 유니콘 기업이 탄생했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2025년까지 국내 유니콘 기업 수를 50개로 늘리겠다는 정부의 목표를 뒷받침하고 있다.
작년의 신규 벤처투자액은 전년 대비 1조7000억원 증가하며, 14%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로 인해 벤처 투자 건수는 8542건에 달하며, 이는 역대 최다로, 벤처 투자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특히, 신규 벤처펀드 결성액은 14조3000억원으로 34% 증가한 수치를 보였으며, 민간 출자의 증가가 펀드 결성을 이끌었다. 민간 부문은 11조5000억원, 정책 금융은 2조7000억원을 출자하여 펀드 결성을 지원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러한 투자 증가를 새 정부의 벤처투자 활성화 기조가 반영된 결과로 보고 있다. 노용석 중기부 1차관은 정부의 정책 기조가 연기금 및 공공기관의 경영 평가에 반영되면서 벤처투자에 대한 민간 부문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가장 많은 벤처 투자를 받은 업종은 ICT서비스로, 2조3715억원이 투자되었으며, 그 뒤를 이어 바이오 및 의료 분야와 전기·기계·장비 분야가 각각 17.4%와 14.6%의 비율로 투자 받았다. 특히, 바이오·의료 업종은 전년 대비 5340억원이 증가하며 가장 많은 증가폭을 기록했으며, 게임 분야는 69.4%의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ICT서비스 업종은 다소 감소세를 보였지만, 실물 분야인 ICT 제조 및 전기·기계·장비로의 투자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지역적으로는 수도권에서 벤처 투자가 9.4% 증가한 반면, 지방에서는 17.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강원, 세종, 경남 및 전북 등 일부 지역에서는 대규모 투자 사례가 발견되었다. 또한, 업력별로는 후기 기업에 대한 투자가 증가하여 창업 7년 초과 기업의 투자 비중이 54.4%로 높아졌다. 이는 검증된 성장 기업에 대한 선호가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정부는 초기 창업 기업에 대한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모태펀드의 창업 초기 분야 출자를 두 배로 늘려 3333억원 이상을 전용 펀드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 중 일부는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에서 선정된 초기 창업 기업에 집중 투자될 예정이다. 중기부는 올해 벤처투자 실적이 작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국민성장펀드의 설계와 연기금의 벤처 투자 확대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작년에는 4개의 기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며, 리벨리온, 퓨리오사AI, 비나우, 갤럭시코퍼레이션이 그 주인공이 되었다. 과거의 유니콘 기업들이 B2C 플랫폼 중심이었다면, 최근에는 AI 반도체, 데이터, 핀테크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유니콘 기업이 등장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30년까지 유니콘 기업 수를 50개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웠으며,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기준 정립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노 차관은 유니콘 기업의 기준에 대한 논의가 이어질 것이라며, 업계의 의견을 듣고 기준을 마련할 의지를 보였다.
마지막으로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벤처투자와 펀드 결성 규모가 크게 증가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벤처 기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는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활력과 혁신을 이끌어낼 주체가 되기를 바라는 희망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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