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경제인협회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전국의 초·중·고 교사들 사이에서 기업가 정신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참여한 1078명의 교사 중 46%는 기업가 정신의 개념 자체를 알지 못한다고 응답했으며, 이는 교육 현장에서의 경제 교육이 얼마나 부족한지를 잘 보여주는 결과이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92.9%가 경제 교육이 학생들에게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지만, 현재의 경제 교육이 충분하지 않다고 느끼는 비율은 64.5%에 달했다. 이는 교사들이 경제 교육의 필요성을 충분히 느끼고 있으나, 실질적으로 이를 위한 교육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음을 시사한다.
기업가 정신이란 위험과 불확실성 속에서 사업 기회를 포착하고 가치를 창출하려는 도전 정신을 의미한다. 그러나 조사에 따르면, 응답한 교사들 중 38.4%는 기업가 정신에 대해 ‘잘 모르고’ 있으며, 7.8%는 ‘전혀 모른다’고 응답했다. 반면, ‘잘 알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13.2%에 불과하고, ‘어느 정도 알고 있다’는 응답이 40.6%로 나타나, 대다수의 교사들이 이 개념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상황임을 드러냈다.
교사들이 기업가 정신을 잘 알지 못하는 이유로는 ‘학교에서 관련 교육을 받을 기회가 부족해서’라는 응답이 51.4%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를 이어 ‘창업 등에 대한 정보와 이해 부족'(18.7%), ‘학교 밖 기업가정신 교육 콘텐츠 부족'(12.2%) 등의 이유가 있었다. 이는 우리 교육 시스템 내에서 기업가 정신을 가르칠 수 있는 기회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응답한 교사 중 54.9%는 학생들에게 창업을 추천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지만, 그 외 14.1%는 창업에 대해 잘 알지 못해 안내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추천하지 않겠다고 응답했다. 이들 중 창업 관련 기술과 지식 부족이나 실패에 대한 심리적 부담 우려와 같은 다양한 이유가 제시되었으며, 이는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창업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심어주지 못하는 한계가 있음을 나타낸다.
특히, 경제·기업가정신 연수를 이수한 교사들은 창업 추천 의향이 64.9%에 달하는 반면, 미이수 교사들은 45.9%로 나타나, 연수의 필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한경협은 향후 관련 연수를 확대하고, 학교 현장에 적용 가능한 교육 방안을 지속해서 발굴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러한 조사 결과는 한국 교육 시스템 내에서 기업가 정신의 중요성과 교육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준다. 기업가 정신은 단순한 창업의 개념을 넘어 경제와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중요한 요소로, 이를 교육 현장에서 활성화시키는 것이 절실하다. 교사들이 기업가 정신을 이해하고, 이를 학생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
앞으로의 교육이 학생들에게 기업가 정신을 심어주고, 이들이 미래의 경제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기를 기대해본다.
[관련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2/0003469081?s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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