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테크 혁신기업 1000개 육성을 위한 대규모 금융지원 계획 발표

정부는 기후변화 대응과 온실가스 감축을 목표로 한국형 녹색대전환(K-GX) 전략의 일환으로 기후테크 기업 1000개를 발굴하고 이 중 30개를 예비유니콘으로 육성하기 위한 대규모 금융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은 약 6000억 원 규모의 자금이 지원될 예정이며, 기업당 최대 5년간 100억 원까지 지원하는 묶음 사업도 추진된다. 이를 통해 기후테크 분야의 기술개발, 실증, 시장 진출 등 전 과정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지원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중소벤처기업부는 서울 중구에서 열린 ‘기후테크 혁신 연합 2차 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기후테크 혁신기업 육성방향 대책’을 발표했다. 이 대책은 지난 7일 발표한 한국형 녹색대전환 전략의 후속 조치로,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기업을 발굴하여 세계적인 선도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는 포부가 담겨 있다.

기후테크는 기후와 기술의 결합으로, 온실가스를 줄이고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혁신 기술을 의미한다. 이 분야는 클린테크, 카본테크, 에코테크, 푸드테크, 지오테크 등 다섯 가지 세부 분야로 나뉘며, 각각의 특성에 맞춰 지원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정부는 기업들이 기술개발에서 시장 진출까지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공통 핵심과제와 분야별 핵심 과제를 나누어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기술개발과 현장 실증을 지원하기 위해 혁신기업과 관련 기업들을 공급망 단위로 묶어 지원하는 ‘기후테크 전략사업’이 추진된다. 또한, 고위험·고성과형 과제에 도전하는 혁신형 기술개발 프로젝트와 기후기술 성과의 가치를 측정하는 기후가치평가도 도입할 예정이다. 대기업과 공공기관의 인프라를 활용한 실증 기회도 확대되어 기후테크 기업이 실제 환경에서 기술을 시험하고 시장성을 검증할 수 있도록 돕는다.

자금 지원 방안도 대폭 강화된다. 미래환경산업투자 펀드, 녹색융자, 기후테크 혁신펀드 등을 통해 60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하고, 스타트업의 성장 정체기에 선제적으로 투자하는 ‘차세대 유니콘 프로젝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업의 사업화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사업화, 수출, 연구개발, 융자를 연계한 맞춤형 지원사업이 마련되며, 기업당 최대 5년간 100억 원 규모로 지원된다.

정부는 또한 기후테크 기업의 시장 진입을 가로막는 규제와 제도를 정비할 계획이다. 신기술 규제에 따른 기업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기후테크 규제 특례를 신설하고, 규제자유특구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공공조달을 통한 국내 판로 확보와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각 분야별로는 클린테크의 공공 실증 인프라 활용, 카본테크의 탄소포집 기술 인증제 도입, 에코테크의 순환경제 관련 연구개발, 푸드테크의 친환경 포장재 개발, 지오테크의 데이터 활용 사업화 지원 등 다양한 세부 과제가 추진된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한국형 녹색대전환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혁신기업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기업이 국내에서 성장해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역시 기후테크가 새로운 시장과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미래 성장산업임을 강조하며, 유망 기후테크 기업이 시장에 안착하고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47/0002533941?s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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