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틀식품의 변신 온라인 시장에서의 새로운 도전

전통적인 제조업체가 디지털 시대의 흐름에 발맞추어 혁신을 이루어낸 사례는 점차 많아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꿈틀식품은 10평의 방앗간에서 시작해 400평 규모의 현대식 식품 공장으로 성장한 주인공이다. 수원의 전통시장에 뿌리를 두고 있는 이 기업은 이제 카페24의 ‘K-제조 혁신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소비자 직접판매(D2C) 시장에 진출하며 새로운 장을 열고 있다.

꿈틀식품이 온라인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변화를 이루기 위해 선택한 길은 바로 자사몰 구축이다. 제조업체들은 종종 뛰어난 제품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판매에 대한 경험 부족으로 고전하는 경우가 많다. 꿈틀식품은 카페24와의 협력을 통해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고 브랜드 전략부터 온라인 판매 체계까지 체계적으로 준비하면서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박효상 대표는 “전문 인력을 채용해 직접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카페24의 지원 덕분에 보다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꿈틀식품의 시작은 200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박 대표는 부모님의 방앗간을 이어받아, 당시 전통시장 내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생존 전략을 모색해야 했다. 그는 떡 판매를 중단하고, 고춧가루를 식당과 업체에 직접 납품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전환했다. 이 결정은 성공적이었고, 현재 꿈틀식품의 고춧가루는 전체 매출의 약 90%를 차지하고 있다.

제조 경쟁력의 핵심은 맞춤형 생산에 있다. 꿈틀식품은 거래처별로 요구하는 규격과 품질에 맞춰 샘플을 제작하며, 고추 품종을 조합하여 맵기와 풍미, 색감을 조절하는 방법으로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켰다. 이 과정에서 고객과의 신뢰를 쌓아가며 거래처를 늘려갔고, 사업 규모에 맞춰 생산시설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갔다.

2023년에는 새로운 400평 규모의 생산공장을 완공하고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도 획득하였다. 이러한 성장은 대용량 제품에 의존하던 전통적인 사업 모델에서 벗어나, D2C 시장으로의 전환을 가능하게 했다. 가정간편식(HMR)과 밀키트 시장의 성장에 따라, 일반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리기 위해 온라인 판매에 적합한 제품 구성으로 변화하고 있다.

특히, 꿈틀식품은 1인 가구와 캠핑, 여행 등에 적합한 스틱형 고춧가루를 출시하며,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패키지 디자인도 새롭게 개편하였다. 이제 꿈틀식품의 자사몰에서는 당일 착유한 국내산 참기름과 들기름, 고춧가루 등 프리미엄 제품들이 소비자들에게 소개된다.

꿈틀식품은 연매출 2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제2공장 증설 계획도 세우고 있다. 또한, 고춧가루와 참기름, 들기름을 기본으로 원물 소스와 밀키트 등으로 제품군을 확장하며 해외시장 진출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박 대표는 “20년 가까이 쌓아온 제조 기술과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이 믿고 찾는 식품 브랜드를 만들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꿈틀식품의 사례는 전통 제조업체가 디지털 혁신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데 성공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앞으로의 여정이 기대되는 만큼, 꿈틀식품이 K-푸드의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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