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의료기관을 위한 백오피스 AI 올인원 플랫폼을 운영하는 나이트라가 국내 사무소를 개소하며 K뷰티와 의료기기 분야에서의 미국 메드스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이 회사는 자회사 나이트라 헬스앤웰니스의 한국 사무소를 통해 국내의 다양한 뷰티 및 의료기기 제품을 미국 시장에 공급하는 기업 간 거래(B2B) 수출 사업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K뷰티의 미국 진출을 선도해온 이원신 브랜드 파트너십 총괄을 영입하며, 국내 파트너사 발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메드스파, 즉 의료 감독 하에 비수술 미용 시술을 제공하는 클리닉의 개념은 미국에서 최근 각광받고 있다. 보툴리눔 톡신, 필러, 레이저 등 다양한 시술이 전문 간호사(NP)와 의사에 의해 이루어지는 이 시장은 점차 확대되고 있으며, 그 중심에는 메드스파가 있다. 최근의 시장 동향에 따르면, 미국 내 메드스파의 수는 1만 개 이상으로,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인 그랜드 뷰 리서치에 따르면 2023년 미국 메드스파 시장 규모는 약 71억 달러에 달하며, 2024년부터는 연평균 13.7%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2030년에는 약 176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나이트라는 한국계 미국인 창업가 팀 황과 조나단 첸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두 사람은 AI 기반 정책 데이터 기업 피스컬노트의 공동 창업자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들은 현재 미국 피부과와 성형외과를 포함한 800개 이상의 클리닉과 3,000명의 의료인을 대상으로 결제 인프라와 의료물품 마켓플레이스인 ‘나이트라 마트’를 운영하고 있다. 이 플랫폼은 의료기관 운영의 핵심 인프라에 AI 에이전트를 내장하여, 행정 업무에 시달리는 의료진이 백오피스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원신 총괄은 로레알에서 브랜드 마케팅을 담당한 바 있으며, 미미박스의 초기 멤버로서 샌프란시스코 지사를 설립하고 와이콤비네이터(Y Combinator)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한국 뷰티 브랜드의 미국 진출을 이끌었던 경험이 있다. 이제 그는 국내 화장품 브랜드, 제조사 및 미용 의료기기 기업과의 파트너십 구축을 담당하게 된다.
나이트라 헬스앤웰니스 관계자는 “현재 국내 주요 제약 및 바이오 기업과의 파트너십 논의가 진행 중”이라며, “화장품과 의료기기를 시작으로 건강기능식품 및 의약품 등 다양한 제품군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움직임은 K뷰티와 의료기기가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두각을 나타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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