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학생들 사이에서 창업이 최고의 스펙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건국대는 지난해 76개 기업을 창업하여 전국 1위를 기록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이끈 배성준 창업지원본부장은 학생들에게 스스로 길을 찾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배 본부장은 창업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끈기와 유연성이라고 강조한다. 그는 “학생들이 자기 아이디어에만 집착하기보다는 교수와 동료의 조언을 귀담아 듣고, 상황에 맞춰 방향을 전환하는 유연한 사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혼자서 모든 과정을 감당하기 어려운 학생들에게는 팀을 이루어 동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부족한 역량을 서로 보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러한 접근은 학생들이 창업에 대한 두려움을 줄이고, 실패를 통해 배우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도록 만든다.
건국대의 창업 지원 프로그램은 단순한 이론 교육으로 그치지 않는다. 매 학기 300명을 대상으로 하는 ‘KU 창업클럽’을 통해 학생들은 실제 사업계획서를 작성하고,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훈련을 받는다. 이 과정에서 벤처캐피탈 출신 교수들과 선배 창업가들의 직접적인 멘토링을 받으며 값진 경험을 쌓는다. 이러한 실전 경험은 학생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창업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건국대는 매년 학생들을 미국 CES에 파견하여 국제 무대에서의 경험을 쌓게 합니다. 배 본부장은 “CES에 다녀온 학생들은 눈빛이 달라진다”고 강조하며, 실제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다채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창업 교육의 또 다른 강점은 다양한 전공의 융합에 있다. 건국대는 수의학, 바이오, AI, 문화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창업을 지원하며 전공 간의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 이러한 융합형 학과 구조는 K뷰티, 펫케어, 식품 등 특화된 분야에서의 창업을 활성화시키고 있다. 예를 들어, 산업공학과에 재학 중인 학생이 설립한 ‘주식회사 쭉(ZOOC)’은 이벤트 용품을 맞춤 생산하는 사업 모델로 대기업에도 납품하고 있으며, 매출 40억 원을 기대하고 있다.
배 본부장은 창업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자기주도적인 사고 방식을 기른다는 점을 가장 큰 성과로 꼽는다. 그는 “창업은 목표가 명확하지 않은 만큼, 스스로의 목표를 설정하고 그 과정에서 얻는 경험이 학생들에게 큰 자산이 된다”고 설명했다. 창업 과정에서의 실패는 오히려 학생들이 성장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되며, 대학생들은 젊음과 학교의 지원을 바탕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설 수 있는 최적의 시기다.
마지막으로 배 본부장은 학생들에게 창업에 도전해볼 것을 권장하면서, “젊음, 아이디어, 지원이 있다면 지금이 바로 도전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창업은 실패를 허용받는 유일한 경험이자, 학생들이 스스로를 발전시킬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인 만큼 많은 이들이 이 시기를 놓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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