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 GS타워에서 개최된 ‘2026 연구개발특구 딥테크 스타트업 챌린지’에서 182개 기업 중 최고의 기술력을 지닌 6개 스타트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대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공동 주관하여, 딥테크 분야의 혁신적인 성과를 보유한 기업들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되었다. 이들은 각기 다른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기대하게 만든다.
이번 대회에서는 심사 과정에서 기술의 우수성과 차별성, 사업계획의 실현 가능성, 성장 잠재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최종 6개 기업을 선정하였다. 이들 기업은 반도체, 인공지능, 바이오, 원자력 등 다양한 산업에서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이며, 특히 민간 투자와 연구개발 지원금이 패키지로 제공되는 점이 눈에 띈다. 최종 선정된 6개 기업은 크라이오에이치앤아이, 에스씨솔루션글로벌, 프나시어, 가온플랫폼, 써모아이, 옵티코이다.
대상인 부총리상을 수상한 크라이오에이치앤아이는 반도체 제조에 필수적인 극저온 장비를 국산화한 기업으로, 해외 의존도가 높았던 냉동기와 크라이오펌프 기술을 국내에서 개발하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검증을 받았다. 이들은 이번 수상을 통해 민간 투자금 10억원과 연구개발 지원금 5억원을 확보하게 된다. 극저온 장비는 반도체 공정에서 진공 환경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며, 앞으로 양자컴퓨터에 사용되는 기술로도 그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최우수상인 부총리상을 수상한 에스씨솔루션글로벌은 AI와 IoT 기술을 접목하여 수도관의 누수를 탐지하는 솔루션 ‘리크마스터’를 개발하였다. 이들은 말레이시아의 최대 상수도 공기업과 대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그 기술력을 입증하였다. 국내에서도 여러 대기업에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으며, 이번 수상으로 추가적인 연구개발 자금을 확보하게 된다.
우수상을 수상한 기업들은 프나시어, 가온플랫폼, 써모아이, 옵티코 등으로, 각자 독특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이루고 있다. 프나시어는 하이드로겔 기술을 통해 가정용 피하주사 시스템을 개발하였으며, 가온플랫폼은 원자력발전소의 설비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솔루션을 선보였다. 써모아이는 산업용 열화상 카메라 기술을, 옵티코는 비침습적으로 피부와 혈관을 진단하는 장치를 개발하여 각각의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번 대회는 그 자체로 기업의 기술력을 인정받는 자리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실제 사업화에 나설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이를 위해 민간 투자사들이 참여하여 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더욱 높이는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향후 4개 기업은 총 55억원의 지원금을 통해 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더욱 가속화할 예정이다.
구혁채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이번 챌린지가 딥테크 기업의 성장을 이끄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정부와 민간의 협력으로 유망 스타트업을 조기에 발굴하고 큰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딥테크 스타트업 챌린지는 해를 거듭할수록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향후 더욱 많은 혁신 기업들이 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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