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장 진출의 새로운 비전과 전략을 모색하다

스타트업 생태계의 중심지인 실리콘밸리에서 한국 스타트업의 도전과 성공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서울대학교 글로벌공학교육센터에서 열린 ‘실리콘밸리의 한국인 2026’ 행사에서, 차인환 서울대기술지주 대표는 스타트업이 미국 시장에서 직면하는 다양한 과제를 조명하며 발표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스타트업얼라이언스와 서울대기술지주가 공동으로 주최하여, 한국의 스타트업들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다.

2014년 시작된 ‘실리콘밸리의 한국인’은 한국인 창업가와 전문가들이 미국 내에서의 경험을 공유하는 글로벌 콘퍼런스로 성장해왔다. 올해는 단순한 현지 생활 경험을 넘어, 스타트업들이 실제로 사업을 확장하고 시장에 진입할 때 마주하는 현실적인 과제를 다루었다. 첫 번째 창업가 세션에서는 정지헌 패스트레플 대표, 송지영 사운더블헬스 대표, 이승훈 링글 공동대표가 연사로 나서 그들의 경험을 토대로 미국 시장 진출 전략을 논의했다.

정지헌 대표는 미국을 주요 목표 시장으로 설정하고, 제품과 시장 진출 전략을 어떻게 수정해왔는지를 공유했다. 송지영 대표는 미국 헬스케어 시장에서 제품 개발과 사업화 과정을 설명하며, 이승훈 대표는 현지 고객 확보와 유료화, 사업 확장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를 통해 참석자들은 미국 시장에서의 도전과 성공 사례를 직접 들을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을 가졌다.

이어진 패널 토크에서는 김양하 네이버 D2SF 리드가 진행하며, 제품시장적합성 확보, 초기 고객 유치, 그리고 현지 네트워크 구축 등 미국 진출 과정에서 스타트업들이 직면하는 현실적인 문제들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스타트업들이 어떻게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해 나갈 수 있을지를 고민하며, 서로의 경험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새롭게 신설된 ‘크로스보더 세션’에서는 미국 진출에 필요한 법률 및 투자 실무에 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이연수 법무법인 DLG(USA) 변호사와 캐시 앤더슨 알토스벤처스 심사역, 박성모 앤드리슨호로위츠(a16z) 총괄이 연사로 참여하여, 미국 법인 설립, 비자 문제, 현지 투자 환경 및 벤처캐피털 생태계 변화에 대한 다양한 사례를 공유했다. 이기대 스타트업얼라이언스 공동대표는 패널 토크에서 미국 진출을 준비하는 창업가들이 고려해야 할 주요 의사결정 사항을 짚어주며, 실질적인 조언을 제공했다.

이 공동대표는 10여 년 전과 비교해 한국 스타트업들이 미국을 바라보는 시각이 크게 변화했다고 언급하며, 이제 미국 진출은 단순한 목표가 아닌, 시장과 고객, 자본을 두고 구체적인 선택을 해야 하는 사업 전략으로 자리 잡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미국에서 먼저 경험을 쌓은 이들의 이야기가 글로벌 시장을 고민하는 창업가들과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는 한국 스타트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중요한 정보와 네트워킹의 장이 되었으며, 참가자들은 이를 통해 새로운 비전을 얻고, 보다 구체적인 전략을 세울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미국 시장 진출을 꿈꾸는 많은 창업자들이 이러한 경험을 통해 자신만의 성공 스토리를 만들어 나가기를 기대해본다.

[관련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8/0005435203?s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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