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제시한 4분기 성적표와 미래 전략

삼성전자가 2023년 1월 29일, 지난해 4분기 및 연간 실적을 발표하며 반도체 사업 부문에서 역대 최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약 17조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성과는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의 견고한 수요에 뒷받침되었으며, 삼성전자는 이러한 실적을 바탕으로 새로운 사업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SK하이닉스 또한 이날 삼성전자와 함께 기업설명회를 개최하여 지난해 4분기와 연간 실적을 세부적으로 공개하며, 올해의 사업 전략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외신들은 두 기업의 성적 발표를 인공지능(AI) 메모리 패권 경쟁의 중요한 전환점으로 분석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93조원, 영업이익은 20조원으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전 분기 대비 각각 8.1%와 64.3% 증가한 수치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2018년 3분기 이후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국내 기업 최초로 분기 영업이익 20조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연간 누적 영업이익은 43조5300억원으로, 2018년에 이어 역대 네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전체 매출 또한 332조7700억원으로, 2022년의 302조2300억원을 넘어서는 성과를 이뤄냈다. 이러한 성장은 주로 메모리 반도체 부문에서의 호실적에 기인하고 있으며, 증권가는 DS 부문의 4분기 영업익이 16조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메모리 사업부의 이익은 17조원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

반면,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등 비메모리 사업부는 가동률이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개선이 더딘 상황이다. 이들 사업부는 약 1조원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애플 아이폰 판매 호조와 함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공급 증가로 인해 약 2조원의 이익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

세트 사업 부문인 디바이스경험(DX)은 전방 수요 부진과 메모리 반도체의 원가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모바일경험(MX) 사업부의 영업익은 전 분기 3조6000억원에서 4분기 1조5000억원으로 줄어들었고, 가전 및 TV 사업을 담당하는 DA·VD 사업부는 판매 부진으로 소폭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전날 역대 최대 실적을 발표한 후 이날 삼성전자와 함께 기업설명회를 개최하여 올해 사업 전망과 계획을 공유할 예정이다.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대한 우려가 일각에서 제기되지만, 전문가들은 올해에도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실적 발표는 두 기업의 향후 전략과 시장 전망을 좌우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며, 반도체 산업의 동향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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