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양자기술 창업 생태계를 키운다

서울시는 최근 양자기술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21개의 사업 아이템을 선정하여 창업과 투자 유치를 도모하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이 프로그램은 양자컴퓨팅과 양자통신 분야에서 미래 산업을 이끌어갈 유망한 아이템을 발굴하고, 이를 기반으로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되었다. 서울시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6일 서울창업허브에서 열린 제3기 ‘서울퀀텀캠퍼스 양자기술 사업화 과정’ 개강식을 통해 이러한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서울퀀텀캠퍼스는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될 양자기술 사업화 플랫폼이다. 지난 2년간의 성과로는 25개의 사업 아이템을 발굴하고 4개의 창업 기업을 배출한 바 있다. 이러한 이력을 바탕으로 이번 과정은 더욱 확대되어, 47명의 지원자 중 선발된 30명의 예비창업자와 연구자, 스타트업 종사자들이 참여하게 된다. 이들은 양자컴퓨팅, 양자통신, 양자센싱, 그리고 양자 소재·부품·장비 분야에서 각각 13명, 14명, 1명, 2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참여 교육생들은 앞으로 4개월에 걸쳐 양자기술 부트캠프와 실전 사업화 교육, 기술사업화 컨설팅 및 투자제안(IR) 등을 포함한 총 51시간의 교육을 받게 된다. 이 과정에서는 사업 모델의 고도화와 전문 멘토링, 투자제안서 작성 및 연구시설 현장학습 등이 포함되어 있어, 참가자들이 실제 창업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돕는다. 교육은 오는 11월 5일에 예정된 데모데이로 마무리되며, 이 자리에서 서울시는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우수 아이템 약 5개를 선정하여 시상할 예정이다. 수료 이후에도 서울시는 시제품 제작, 특허 출원, 전시회 참가 및 투자 컨설팅 등 다양한 후속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서울시는 또한 오는 10월에 역대 수료 기업과 최신 기술 동향을 소개하는 기술 세미나와 기업과 연구기관 간의 매칭데이를 개최할 예정이며, 12월에는 시민을 대상으로 5일간 양자컴퓨팅 실습 교육을 진행하는 ‘SQC 겨울캠프’를 운영하여 일반 대중도 양자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조혜정 서울시 창조산업기획관은 ‘유망 양자기술 발굴부터 창업과 투자까지 연계하는 국제적 수준의 사업화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렇듯 서울시는 양자기술 분야에서의 창업과 혁신을 통해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미래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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