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동 지역의 전투가 장기화됨에 따라 식품업계의 경영 위기가 심화되고 있다. 고유가와 고환율의 지속, 포장재 및 물류비의 급등은 식품기업들에게 심각한 원가 부담을 안기고 있으며, 이로 인해 소비자 물가도 가중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주요 식품기업들은 정부에 세제 지원과 수출 지원을 강력히 요청하고 있다.
한국식품산업협회가 주최한 간담회는 지난 10일 서울 서초구에서 농림축산식품부와 주요 식품기업 관계자들이 모여 업계의 현황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CJ제일제당, 농심, 대상, 롯데칠성음료, 풀무원식품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이 참여하여 업계가 직면한 애로사항과 현실을 논의하였다.
참석한 기업들은 하반기 경영환경이 더욱 악화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정부의 긴급한 지원 조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중동전쟁의 장기화로 인해 원자재 가격 상승과 물류비 증가가 함께 겹치면서 기업의 경영 환경이 심각하게 위축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포장재와 에너지, 원재료의 가격 상승은 제조 원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어 기업들이 직면한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
업계는 정부에 경영 안정화를 위한 세제 지원과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마련을 요청하였다. 구체적으로는 식품 제조 가공업체에 대한 의제매입세액 공제율을 한시적으로 상향해 줄 것을 요청하며, 원자재 가격 상승 압박을 수출로 돌파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국가별 인증 및 규제 대응 지원과 K푸드 인증체계 구축, 수출 바우처 및 물류비 지원 확대 등이 핵심 요구사항으로 부각되었다.
중동전쟁 이후 기업들이 겪고 있는 원가 압박은 점점 심각한 상황에 이르렀으며, 이에 따라 협회는 포장재의 원료인 나프타 공급량이 평소의 70% 수준으로 급감한 사례를 언급하며 현재의 위기 상황을 잘 보여주고 있다. 포장재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어 기업들은 이로 인해 큰 부담을 느끼고 있다.
특히 음료업계는 알루미늄 캔과 PET병 등 포장재의 원가 비중이 높아 환율 상승과 함께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고 호소하였다. 라면업계 또한 팜유와 대두유 같은 유지류 가격의 폭등으로 원가 상승의 압박을 받고 있으나, 소비자 물가를 고려하여 가격 조정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 처해 비상 경영체제로 대응할 수밖에 없는 처지에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에서 제기된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원자재 및 포장재의 수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관계부처와의 협력을 통해 식품업계의 원가 부담을 완화하고 수출 확대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약속하였다. 이러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없다면 식품업계의 위기는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관련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8/0006304409?s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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