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 서대문구 프랑스대사관에서 열린 국제식품전시회 ‘시알 파리(SIAL PARIS) 2026’ 컨퍼런스는 한불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며 식품 산업의 혁신과 미래 비전을 조망하는 자리로 마련되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서울대학교 농경제사회학부의 문정훈 교수는 ‘2024 시알 파리 혁신상’ 수상 제품들을 소개하며, 한국의 식품 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점점 더 두각을 나타내고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아워홈의 ‘청잎 김치’는 단순한 재활용을 넘어 업사이클링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눈길을 끌었습니다.
청잎 김치는 김치를 담그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버려지기 쉬운 청잎을 활용하여 만들어졌습니다. 아워홈은 이를 통해 청잎의 질긴 식감을 조절하고, 새로운 맛과 질감을 창출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러한 혁신적인 접근은 ‘2024 시알 파리’에서 ‘그랑프리(Grand Prix by category)’를 수상하는 쾌거로 이어졌습니다. 이는 간편식 부문에서 유일하게 수상한 한국 브랜드로서, 아워홈의 식품 기술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았음을 의미합니다.
시알 파리는 세계 3대 식품 박람회 중 하나로, 매 2년마다 개최됩니다. 올해는 오는 10월 17일부터 21일까지 프랑스 파리의 노르빌팽트 국제 전시장에서 열립니다. 이곳은 글로벌 식품 산업의 흐름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문 교수는 혁신상 수상 제품들이 단순히 건강하고 맛있는 식품이 아니라 미래에 새로운 가치를 제시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제조 방식의 변화나 독특한 패키징 기술을 포함합니다.
특히 올해 패키징 부문에서 수상한 이탈리아의 제품은 ‘센서 라벨’이 부착된 포장지를 사용하여 유통 중에도 제품의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이러한 혁신적인 기술은 소비자에게 더욱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을 제공하는 데 큰 기여를 합니다.
또한, 문 교수는 2024년 수산물 부문 혁신상 수상작으로 고급 재료인 킹크랩을 쉽게 요리할 수 있도록 포장한 제품을 소개했습니다. 이는 ‘미식의 간편화’라는 트렌드를 반영한 사례로, 소비자들이 고급스러운 식사를 손쉽게 즐길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향은 아시아 식품 산업에서도 두드러지며, 음식의 ‘풍미’와 ‘감각적 경험’을 중시하는 마케팅 전략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오드리 에슈워즈 시알 파리 전시 총괄 디렉터는 아시아 시장에서 음식의 즐거움이 중요해지고 있음을 언급하며, 이는 한국 식품 산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실제로 2002년부터 2025년 사이 아시아에서 출시되는 신규 식품의 절반 가량이 ‘먹는 즐거움’을 핵심 가치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한국의 여러 혁신 제품들이 소개되었습니다. 동원F&B의 ‘리얼 관자’는 생선 연육에 키조개 관자를 더한 파우치형 제품으로,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미식 경험을 제공합니다.
한편, 하이트진로의 ‘테라 제로’는 호주산 몰트 농축액을 사용하여 건강하고 맛있는 맥주를 제공하며, 바다숲의 ‘감태 수연면’은 자연산 감태를 활용하여 식품의 다양성을 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제품들은 한국의 식품 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베르트랑 자도 주한 프랑스 수석 참사관은 시알이 글로벌 식품 변화를 주목할 수 있는 자리라고 강조하며, 한불 수교 140주년을 맞이한 양국의 교류에서 식품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올해 ‘시알 파리’는 역대 가장 큰 규모로 열리며, 28만㎡ 면적의 전시장에서 8000개 출품 업체가 참가합니다. 이러한 대규모 행사에서 한국의 식품 산업이 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앞으로도 아워홈과 같은 혁신적인 기업들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며, 한국 식품 산업의 미래를 선도해 나가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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