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아이즈, 데이터 혁신을 통해 AI 신약 개발의 새로운 지평을 열다

아이티아이즈의 이성남 대표는 최근 인터뷰에서 금융 산업에서 쌓은 데이터 처리 경험을 헬스케어와 AI 신약 개발에 접목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12년 설립된 이 회사는 금융 IT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이제는 의료 플랫폼으로의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아이티아이즈는 전력거래소와 신용보증재단으로부터 총 6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국가 핵심 인프라 사업에서도 그 경쟁력을 여실히 증명했다.

금융과 의료는 겉으로 보기에는 전혀 다른 산업처럼 보이지만, 두 산업의 공통점은 바로 ‘데이터’라는 이 대표의 말처럼, 금융 분야에서 개발한 데이터 표준화 및 보안 기술은 의료 분야에서도 적용 가능성이 크다. 그는 10년 이상의 경험을 통해, 방대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하면서도 보안과 안정성을 유지하는 금융 산업의 특성이 의료 분야에서도 큰 장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이티아이즈는 보건복지부의 건강정보 고속도로 구축 사업을 통해 의료 정보를 표준화하고 변환하는 데 기여해왔다. 이 플랫폼은 환자들이 자신의 건강 기록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하여, 의료 데이터의 접근성과 활용도를 높였다. 이러한 경험은 의료 데이터의 표준화와 연계에 있어 큰 자산으로 작용하며, AI 신약 개발에 필수적인 기반이 된다.

이 대표는 특히 의료 데이터의 표준화가 AI의 학습을 가능하게 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설명했다. 병원마다 다양한 형식으로 저장된 데이터를 통일된 기준으로 변환하는 과정은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큰 장벽 중 하나로 여겨진다. 하지만 아이티아이즈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정밀 의료 플랫폼을 차세대 비전으로 설정하고, 이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이티아이즈는 화순전남대병원과 협력하여 암 데이터를 활용한 AI 신약 개발 플랫폼을 구축 중이다. 이 플랫폼은 암 데이터를 AI가 학습하여 신약 후보 물질을 발굴하고, 개발 기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화순전남대병원에 사무소를 두고, 3억원 상당의 의료 AI 연구용 GPU 서버를 기증하는 등 분석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최근 아이티아이즈는 항암면역치료제 개발 기업인 박셀바이오와 AI 기반 신약 후보 물질 발굴 및 임상시험 설계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정밀 의료 플랫폼 사업의 첫 발을 내딛었다. 이 대표는 내년에는 완성도 높은 AI 신약 개발 플랫폼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향후 디지털 헬스케어법 등의 제도 개선에 맞춰 의료 데이터 표준화 및 공급을 넘어 돌봄과의 연계 등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을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티아이즈의 이러한 도전은 데이터 기반의 AI 신약 개발과 디지털 헬스케어의 융합을 통해 미래의 의료 산업을 변화시킬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이 대표의 비전은 단순히 기업의 성장을 넘어, 더 나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관련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8/0005400172?s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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