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의 전태연 대표 기술수출 협상과 미래 비전

2026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BIO International Convention 2026)이 열린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알테오젠의 전태연 대표는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기술수출 협상이 막바지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 컨벤션은 생명과학과 바이오 분야의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협력의 장을 마련하는 중요한 행사로, 전 대표는 이 자리에서 회사의 전략과 비전을 조명했다.

알테오젠은 최근 진행 중인 기술수출 협상이 최종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전했다. 전 대표는 “계약 구조와 조건이 각 회사마다 다르기 때문에 구체적인 시점을 확정하기는 어렵지만, 협상 과정에서 회사의 이익을 극대화하고 장기적으로 파트너와의 상생을 도모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알테오젠이 기술수출을 통해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더 나아가 상업화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를 나타낸다.

전 대표는 특정 기술이전 사례가 성사된다면, 기존의 기술이전 방식과는 다른 새로운 형태의 결과물이 나올 수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상대 기업들이 알테오젠의 ALT-B4 기술에 대한 긍정적인 검토를 이미 진행하고 있다”고 전하며, 이러한 긍정적인 피드백이 회사의 향후 성과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았다.

특히 전 대표는 글로벌 제약사들이 플랫폼 기술을 평가할 때 특허, 제조 및 품질 관리(CMC), 규제 대응 역량이 중요하게 고려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첫 상업화 사례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축적된 규제 대응과 문서화 경험이 큰 자산이 될 것”이라며, 이러한 경험이 알테오젠의 경쟁력을 더욱 높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알테오젠의 특허 경쟁력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그는 과거 실사 과정에서는 특허 관련 질문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파트너들이 이미 관련 분쟁 결과를 검토하고 있어 절차가 훨씬 간소화됐다고 언급했다.

알테오젠은 자사 특허에 대한 제3자의 무효심판 청구가 없으며, 경쟁사 할로자임이 제기한 일부 특허 관련 절차도 기각됐다. 이러한 결과는 알테오젠에 대한 시장의 신뢰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또한 알테오젠은 최근 ADC(항체-약물 결합체), 이중항체, RNA 치료제 등 다양한 플랫폼 적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전 대표는 “차세대 모달리티 분야에서 오히려 더 앞서 나갈 기회를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기존 플랫폼 기업을 넘어 글로벌 바이오 제약사로 성장하기 위한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한편, 전 대표는 코스피 이전 상장 여부에 대해 “시장 환경이 지난해와 달라진 만큼 실질적인 효과를 다시 검토하고 있다”며, 코스닥 활성화 정책과 신규 지수 도입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조만간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제2의 알테오젠을 꿈꾸는 바이오텍들에게 “기술만으로 성공할 수 없으며, 특허, 임상, 규제 대응, 사업개발 역량이 함께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조언하며, 작은 바이오벤처들이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는 알테오젠의 비전이 단순한 기술 개발에 그치지 않고, 바이오 생태계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려는 의지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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