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한인창업자연합이 주최한 ‘UKF 서밋’이 북미 최대 한인 스타트업 네트워킹 행사로 자리매김하며, 벤처 캐피털(VC)과 창업자들이 모여 향후 투자 동향을 논의하는 중요한 장이 되었다. 특히 올해 서밋의 주요 키워드는 ‘인재’였다. 존 김 파라폼 CEO는 인재 영입을 위한 인수합병(M&A) 사례가 늘어날 것이라며, 현재 기업들이 AI의 발전과 함께 고급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음을 강조했다. AI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단순 노동은 자동화되고 있지만, AI를 개발하고 관리할 수 있는 인재는 더욱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창업자들은 사업의 방향성을 명확히 제시해야 인재를 유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이날 서밋에서는 1000여 명의 참석자들이 AI 분야 인재 쟁탈전의 격화와 이에 따른 채용 및 보상 체계의 변화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를 나누었다. 참석한 VC들은 희소한 자원인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초기 단계의 유능한 창업자들을 공략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스티브 장 킨드레드벤처스 창업자는 AI 연구 선두 조직에서 나온 인재가 이끄는 기업에는 제품이 없어도 투자할 의사가 높아지고 있음을 설명했다.
또한, 기업공개(IPO) 시장의 부진에 대해서도 냉정한 전망이 이어졌다. 앤 김 스티플 매니징 디렉터는 창업자들이 과거의 시장 광풍을 기대하기보다는 현재의 펀더멘털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하였다. 제이 유 폴리혹 파트너 변호사는 2021년의 ‘포모(FOMO)’가 사라지고 위험 감수 수준이 낮아졌음을 언급하며, 새로운 투자 환경에 맞춰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서밋에서는 창업자들이 생생한 경영 노하우를 나누는 시간도 마련되었다. 슬랙의 공동 창업자인 칼 헨더슨은 직원 채용에 대한 후회와 해고의 필요성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하며, 적합하지 않은 인재를 빨리 해고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급여 관리 기업 구스토의 데이비드 김은 팀 관리와 비전 제시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관리자의 역할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제시하였다. 가방 브랜드 대그니도버의 멜리사 신 창업자는 장기적인 브랜드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인내심 있는 자본의 필요성을 언급하였다.
마지막으로, 에릭 김 굿워터캐피털 매니징 파트너는 사용자 경험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창업자들이 단순히 투자사의 이름값만을 고려하기보다는 개별 투자자가 팀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지를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러한 논의는 단순히 투자 유치뿐만 아니라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방향성을 제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결국, 이번 서밋은 창업자와 투자자 간의 상호작용을 통해 미래의 벤처 투자 환경이 어떻게 변화할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기회였다. 인재 영입을 위한 M&A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은 창업자들에게도 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따라서, 창업자들은 미래를 대비하는 전략적 사고가 필요하며, 투자자들도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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