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벤처캐피털(VC)인 글로벌브인(Globla Brain)은 한일 양국의 문화적 유사성을 기반으로, 한국 시장에서의 투자 기회를 찾고 있다. 이들은 한국의 스타트업들이 일본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에 주목하며, 2012년부터 한국에 진출하여 본격적으로 그 발판을 마련해왔다. 글로벌브레인은 한국의 제품-시장 적합성(PMF)을 갖춘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양국 간의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하고자 하고 있다.
2023년에는 신한벤처투자와 함께 최초의 한일 공동 운용(Co-GP) 벤처투자 펀드인 SHGB 펀드를 결성하였다. 이 펀드는 일본에 70%, 한국에 30%의 비율로 투자하며, 김동은 디렉터가 이끌고 있다. 글로벌브레인은 일본의 시드 단계 스타트업에 집중하여, 반도체 소재,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핀테크 등 유망 분야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러한 접근은 일본의 초기 스타트업 생태계와 한국의 검증된 비즈니스 모델을 결합하여, 양국 시장에서의 시너지를 기대하게 한다.
한국에서는 특히 일본 시장에 진출하거나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에 대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에이든랩이라는 마케팅 및 이커머스 기업에 투자하였으며, 이 기업은 일본 내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통해 현지 주요 이커머스 플랫폼에서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브레인은 한국 법인을 운영하여, 현지 스타트업의 네트워크 확장을 지원하고 있으며, 사업 계획 수립에서부터 기업공개(IPO) 준비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글로벌브레인은 CVC(기업형 벤처캐피털) 모델을 통해 일본 대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지역 벤처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있다. 일본의 주요 기업들과 협력하여 만든 CVC 펀드를 운영하며, 지역 사업 개발과 지원에 기여하고 있다. 쿠마쿠라 지로 제너럴 파트너는 한일 크로스보더 투자 책임자로서, CVC 펀드 운영을 책임지고 있으며, 인공지능(AI), 헬스케어, 딥테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투자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투자 전략은 일본과 한국의 벤처 생태계 모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브레인은 올해부터 사모펀드(PE) 비즈니스로도 진출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그들은 VC 투자에 집중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IPO와 인수·합병(M&A) 등 다양한 엑시트 사례를 통해 쌓은 노하우를 활용하여, 일본 시장에서 더 큰 성장을 도모하려고 한다. 이는 일본의 스타트업들이 필요로 하는 대형 자금을 공급하여, 포트폴리오 기업의 성장 수요에 대응하고자 하는 전략의 일환이다.
결론적으로 글로벌브레인은 한국에서의 투자 기회를 통해 양국의 벤처 생태계를 더욱 발전시키고, 서로의 시장에서 윈-윈(win-win) 관계를 구축하려고 하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과 전략이 어떻게 전개될지는 주목할 만한 부분이며, 한일 양국의 경제적 협력이 더욱 강화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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