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6월 28일, 행정안전부는 ‘2025 지방자치단체 외국인 주민 현황’을 발표하며 지난해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 수가 266만2967명에 달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3.1% 증가한 수치로, 외국인 주민의 수는 4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체 인구 5181만7499명 중 외국인 주민의 비율은 5.1%에 달한다.
외국인 주민은 한국 국적을 가지지 않은 자와 한국 국적을 취득한 자, 그리고 외국인 주민 자녀로 구분되며, 지난해 외국인 주민의 유형별 수치를 보면 한국 국적을 가지지 않은 자가 210만905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들은 전년보다 3.2% 증가했으며, 한국 국적을 취득한 자는 25만6491명으로 4.4%, 외국인 주민 자녀는 29만7419명으로 0.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유학생의 수치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는 것이다. 지난해 유학생 수는 27만4329명으로 전년보다 17.6%나 증가하며, 외국인 주민의 19.3%를 차지했다. 반면 외국인 근로자는 51만4043명으로 2.3% 증가했으며, 결혼 이민자 수는 19만4017명으로 1.1% 증가했다. 하지만 외국 국적 동포는 41만1314명으로 1.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모든 시·도에서 외국인 주민 수가 증가했으며, 특히 경북(8.0%), 강원(7.9%), 전남(7.8%)의 증가율이 두드러졌다. 증가 인원 수는 경기에 1만4869명, 경북에 1만282명, 충남에 8984명이었다. 외국인 주민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지역은 경기도로 85만9943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서울은 45만3201명, 충남은 17만8229명, 인천은 17만4824명이 거주하고 있다. 전체 외국인 주민의 55.9%인 148만7968명이 수도권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주민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시·군·구는 안산, 화성, 시흥, 수원, 부천으로 모두 경기도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들 지역은 전년과 동일하게 상위 5개 지역으로 유지되고 있다. 또한, 외국인 주민이 1만명 이상 거주하거나 전체 인구 대비 외국인 주민 비율이 5% 이상인 ‘외국인 주민 집중거주지역’은 154곳으로, 이는 전년보다 12곳 증가한 숫자다.
장헌범 지방행정국장은 외국인 주민의 증가는 우리 사회가 더욱 다양하고 역동적인 모습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강조하며, 외국인 주민이 안정적으로 지역 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정책 마련에 힘쓰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한 수치의 증가를 넘어, 다문화 사회로의 진화를 의미하며, 앞으로의 한국 사회가 어떻게 발전해 나갈지를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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