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중소기업 수출이 올해 상반기 640억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에 정부는 중소기업 수출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중소기업 수출 4대 혁신 전략’을 발표했다. 이 전략의 핵심은 500개의 유망 기업을 글로벌 스케일업으로 육성하는 데 있다. 중소기업청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수출기업의 저변을 확대하고, 소비재와 산업재의 유망 품목을 발굴하며, 신흥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또한,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중소기업 해외진출 촉진법’ 제정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해외 중소·벤처기업 지원 거점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글로벌 네트워크와의 협업도 강화해 APEC 스타트업 얼라이언스와 같은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기업의 국제적 경쟁력을 높이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싱가포르에 창업 특화 거점을 구축하고, 글로벌 벤처펀드(K-VCC)를 조성하는 한편, 유럽에서는 K-브랜드 상설 팝업스토어를 신설하여 현지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몽골에서는 편의점 네트워크를 구축해 중소기업의 진출을 지원하는 등 국가별 특화된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중소기업의 정책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수출지원사업의 통합공고와 신청서류 간소화를 추진하며,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체계도 도입할 계획이다. 글로벌 환경이 급변하는 가운데, ‘상시애로 신고센터’를 구축하여 중소기업이 직면하는 다양한 애로사항을 신속히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중소기업의 수출 성장 잠재력을 최대한 이끌어내기 위해, ‘수출 ON 2000’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 창업가, 소상공인, 지역기업 등 다양한 혁신 주체에게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각 기업의 특성과 필요에 맞춘 지원 체계를 통해 수출 기업으로서의 역량을 강화하고,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해외 공동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노용석 중기부 제1차관은 “중소기업의 수출이 역대 최고 실적을 이어가고 있지만, 글로벌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만큼, 지금의 성과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저변과 성장 기반을 더욱 탄탄히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노력들이 결실을 맺어 2030년까지 중소기업 수출을 1500억 달러에서 1800억 달러로 확대하는 목표에 도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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