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와 양대 노총이 청년들의 일자리 문제에 대한 심층적인 논의를 위해 모인 ‘청년 노동 타운홀 미팅’이 최근 서울 중구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미팅은 청년들이 취업과 일터에서 겪는 다양한 어려움을 경청하고, 정책적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참석한 청년들은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일경험 기회의 확대, 비정규직의 처우 개선, 그리고 중소기업의 작업환경 개선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을 비롯한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의 위원장, 그리고 70여명의 청년들이 참여하여 다양한 고용 형태의 청년 노동자들이 직면한 문제들을 공유했다. 대학생과 취업준비생부터 시작해 제조, 서비스, 방송, 교육 분야에서 활동하는 정규직 및 비정규직, 협력업체 노동자, 프리랜서 등 다양한 배경의 청년들이 모였다. 이들은 양질의 일자리 부족과 기업 규모 및 고용 형태에 따른 임금, 복지, 안전 격차 문제에 대해 토로하며, 인공지능(AI) 전환으로 인한 고용 불안과 일자리 변화에 대한 우려도 표명했다.
취업지원 업무에 종사하는 한 청년은 기업이 경력직을 선호하는 경향 때문에 실무 경험을 쌓는 것이 큰 숙제가 되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괜찮은 일경험 후 취업으로 이어지는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소망을 전했다. 또 다른 청년은 공공부문에서 비정규직의 처우를 개선함으로써 청년들이 오래 일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를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소 제조업체의 열악한 작업환경과 안전사고 위험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었으며, 청년 유입을 위한 환경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뿐만 아니라, 다양한 형태로 일하는 청년들을 위한 보호 체계의 필요성도 언급되었다. 플랫폼 경제의 확대로 인해 다양한 형태의 청년 노동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경제적 권리를 보호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제안이 나왔다. 이러한 의견들은 청년 노동자들이 겪고 있는 현실적인 문제를 더욱 부각시켰다.
김영훈 장관은 청년들에게 일자리는 단순한 취업의 문제를 넘어 자신의 삶을 구축하고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출발점임을 강조했다. 그는 ‘노동시장의 구조에서 비롯된 어려움을 청년 개인이 홀로 감당하게 해서는 안 되며, AI 대전환 등 산업 환경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지금은 더욱 그렇다’고 말했다. 이어서 ‘청년의 일할 기회는 더욱 넓히고, 일터에서의 권리는 누구에게나 두텁게 보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서 나온 의견들은 앞으로 정책과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실현될 예정이다.
이번 타운홀 미팅은 청년들의 목소리를 정부와 노동계가 직접 경청하는 기회를 마련함으로써,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출발점을 제시하였다. 청년들이 원하는 일자리와 근무환경을 만들어가기 위한 논의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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