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뜻깊은 회동을 가졌다. 이들은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 공급과 AI 컴퍼니 설립을 논의하며, 기술 협력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했다. 회동 장소는 황 CEO가 단골로 찾는 한국식 치킨집 ’99치킨’으로, 이곳에서 두 사람은 약 3개월 만에 재회했다. 특히 최 회장의 차녀와 황 CEO의 딸이 동석하여 더욱 주목받았다.
회동에서는 HBM4 공급에 관한 심도 있는 대화가 오갔다. 엔비디아는 올 하반기 차세대 AI 가속기인 ‘베라 루빈’을 출시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서는 SK하이닉스의 초고성능 적층 메모리인 HBM4의 원활한 공급이 필수적이다. 현재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의 블랙웰에 사용되는 5세대 HBM3E의 약 70%를 공급하고 있으며, 베라 루빈에 탑재될 HBM4의 초도 물량 역시 약 60%를 맡게 된다.
뿐만 아니라, 두 CEO는 7세대 HBM(HBM4E)과 맞춤형 HBM(cHBM), 저전력 D램 모듈인 소캠 및 낸드플래시 메모리 공급에 대해서도 논의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협력은 AI 기술의 발전과 시장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 회장이 황 CEO에게 AI 솔루션 사업에 대한 투자 또는 협력을 요청했을 가능성도 높다. SK하이닉스는 최근 자회사인 솔리다임의 사명을 ‘AI 컴퍼니’로 바꾸고, 100억 달러를 출자하여 AI 투자 및 솔루션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엔비디아는 자율주행, 휴머노이드 로봇, 디지털트윈 등 다양한 AI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어, 두 CEO가 AI 컴퍼니의 비전과 전략에 대해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눴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회동은 AI와 반도체 분야의 혁신을 주도하는 두 기업 간의 협력 강화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태원 회장과 젠슨 황 CEO는 치맥을 나누며 기술의 미래에 대해 논의함으로써, 글로벌 AI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높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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