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가 고객 맞춤형 경험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선언하며 새로운 중장기 전략 ‘하나투어 챕터 2’를 발표했다. 18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조좌진 신임 대표가 이끄는 전략 프레젠테이션에서, 하나투어는 단순한 여행 상품 판매 기업을 넘어 사람과 사람, 사람과 경험을 잇는 ‘경험 중심 플랫폼’으로의 변화를 알렸다.
조 대표는 이날 발표에서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동행자의 특성에 맞춘 차별화된 여정을 제공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기업의 진정한 변화를 위해서는 기존의 강점을 새로운 시각으로 재해석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서비스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하나투어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세 가지 핵심 추진 방향을 설정했다. 첫째, 프리미엄 테마 여행에 대한 강화를 통해 고객의 취향과 관심사를 반영한 희소성 있는 경험을 설계할 예정이다. 이는 재구매율과 충성도가 높은 프리미엄 고객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기획 단계부터 사후 관리까지 전 여정을 아우르는 통합적인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전략이다.
둘째, K-컬처 기반의 인바운드 플랫폼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의료, 뷰티, 공연, 미식, 쇼핑 등 글로벌 수요가 높은 K-컬처 콘텐츠를 중심으로 상품과 서비스를 확대할 것이며, 하나투어가 보유한 국내외 고객 접점과 플랫폼, 현지 운영 역량을 통해 외국인 고객에게 통합적인 여행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셋째, 인공지능(AI) 기반의 디지털 혁신을 통해 사업 전반의 가치사슬을 최적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상품 기획부터 고객 상담, 타깃 마케팅 등 모든 영역에 AI 기술을 접목하여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에게는 개인 맞춤형 여행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외형 성장과 수익성 제고를 동시에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조좌진 대표는 “우리의 첫 번째 질문은 ‘어디로 떠날 것인가’가 아닌 ‘누구를, 무엇을 위한 여행인가’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하나투어가 고객을 가장 깊이 이해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임을 확신했다. 또한, 빠르고 유연한 의사결정을 통해 서로를 신뢰하고 즐겁게 일하는 역동적인 조직 문화를 만들어가자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조좌진 대표는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35년간 글로벌 컨설팅사와 금융 및 카드업계를 거치며 경영 경력을 쌓았다. 데이터 기반의 고객 경험 설계와 브랜드 구축을 담당해온 그는 하나투어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와 같은 전략적 변화는 하나투어가 향후 고객 경험을 중시하며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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