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 플랫폼의 새로운 패러다임 건강 데이터로 보상을 제공하다

현대 사회에서 건강 관리의 중요성이 날로 커져가고 있다. 특히, 개인의 건강 행동이 일상 속에서 보상으로 이어지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사람들이 아침에 앱을 열어 걸음 수를 확인하고, 점심 후에는 얼마나 많은 물을 마셨는지 기록하며, 잠들기 전에는 수면 시간을 체크하는 것이 이제는 자연스러운 일이 되었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한 건강 관리의 일환을 넘어, 다양한 혜택으로 이어지며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바디프랜드는 고객앱을 건강관리 플랫폼으로 재편하며 도입한 ‘건강코인’이 그 흐름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이 앱은 단순한 제품 관리 기능을 넘어서, 고객의 건강 행동을 기록하고 이를 통해 얻은 혜택을 소비자에게 돌려주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러한 경향은 점점 더 많은 기업들이 헬스케어와 리워드를 결합한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확산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예시로는 만보기를 활용해 보상을 제공하는 리워드 앱인 캐시워크가 있다. 이 앱은 사용자가 걷기, 러닝, 챌린지에 참여하여 포인트를 쌓을 수 있도록 하며, 이는 다양한 제휴 혜택으로 전환될 수 있다. 캐시워크는 누적 가입자 수가 2000만 명을 초과했다고 알려져 있으며, 이는 사용자의 관심이 얼마나 높아졌는지를 잘 보여준다.

또한, 금융 서비스와 결합한 새로운 모델도 눈여겨볼 만하다. ‘토스 만보기’는 금융앱 내에서 걸음 수를 확인하고 포인트를 받을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여, 건강 관리 기능이 금융 플랫폼의 체류 시간을 늘리는 장치로 작용하고 있다. 이처럼 헬스케어와 금융의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

금융권은 더욱 진화한 형태의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우리은행의 ‘데일리 워킹 적금’은 사용자가 만보기를 통해 하루에 1만 보 이상 걷는 조건을 충족해야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건강 관리가 금융 상품의 조건으로 직접 연결되는 사례를 보여준다. 이는 고객들에게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동시에 금융 상품에 대한 매력을 더하고 있다.

보험업계 역시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추어 움직이고 있다. 삼성화재는 고객의 건강 관리 활동을 포인트 혜택과 연결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고객이 더욱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는 보험사가 고객의 건강 관리 활동을 통해 장기적인 위험률을 관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상호 이익을 증대시킬 수 있는 방법이다.

헬스케어 전용 앱인 모티너스는 운동 습관 형성에 중점을 두며, 걷기와 운동 챌린지를 기반으로 보상을 제공한다. 이용자는 개인적인 건강 관리뿐만 아니라 기업의 임직원 건강 관리와도 연계하여 조직문화와 ESG 프로그램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이러한 흐름은 단순히 ‘많이 걸으면 보상을 받는 앱’에 그치지 않고, 걷기, 수면, 수분 섭취, 체성분 기록 및 운동 인증 등 다양한 일상 건강 데이터를 수집하여 이를 금융, 보험 및 상업적 혜택과 연결하는 플랫폼 경쟁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 속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보상의 크기보다 지속성이다. 사용자는 작은 포인트라도 매일 쌓이면 다시 앱을 열게 되고, 기업은 건강 관리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 접점을 늘릴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하지만 건강 데이터는 민감한 정보인 만큼, 어떤 데이터가 수집되는지, 어떻게 활용되는지, 혜택 조건이 얼마나 자주 변하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업계 관계자는 “건강 리워드 서비스는 단순 이벤트가 아니라 고객이 매일 앱을 여는 이유를 제공하는 장치”라며, “앞으로는 포인트 규모보다 데이터 신뢰성과 개인정보 보호, 실제 건강 습관 개선 효과가 경쟁력을 가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헬스케어 플랫폼의 미래와 방향성을 제시하며, 소비자와 기업이 함께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관련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2/0004135254?sid=101


코멘트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