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의 조주연 대표가 최근 국정감사에서 긴급 운영 자금 지원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저조한 현실을 언급하며 매각(M&A)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2000억원 규모의 긴급운영자금이 투입된 이후에도 납품 거래가 정상화되지 않고 있으며, 현금 거래에 의존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조 대표는 “DIP를 통해 영업을 재개할 수 있었지만 당초 기대했던 영업과 납품의 정상화는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현재의 매출 증가가 심각하게 제한된 상황임을 강조하며, M&A가 진행되어야 지금의 위기가 해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국정감사에서는 홈플러스의 희망퇴직 프로그램에 대한 논란도 불거졌다. 현재 희망퇴직을 신청하고 있는 직원들에게는 위로금이 지급되지 않는 점이 지적되었다. 민병덕 의원은 과거에는 12~18개월 치 임금을 지급했으나 현재는 미지급 급여와 퇴직금 외에 별도 보상이 없다는 점을 문제삼았다. 조 대표는 이에 대해 “2000억원 지원 합의 당시 희망퇴직은 포함되어 있지 않았다”고 답변하였다.
또한, 홈플러스에 입점한 납품업체들의 피해 문제도 큰 주목을 받았다. 조 대표는 지난해부터 상품대금을 제때 지급하지 못한 결과, 많은 업체가 이탈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입점업체들에게는 최대한 대금을 지급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언급했으나, 현재로서는 휴업 중인 업체에 대한 지원은 여력이 없다고 말했다.
현재 홈플러스의 입점업체는 약 2300곳으로, 채권 상환 방안으로 M&A와 자가 점포 매각을 제시하였다. 조 대표는 “10월 말 인수의향서를 받도록 돼 있다”며 신속히 M&A를 진행하여 채권을 갚는 것이 최선의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만약 M&A와 점포 매각이 여의치 않을 경우에 대한 질문에는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으로 답변하였다.
마지막으로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의 책임론에 대해 조 대표는 “회생 절차 개시 이후 주주사에서 약 5000억원을 지원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주주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홈플러스의 조주연 대표가 국정감사에서 밝힌 이 같은 입장은 유통업계 전반에 걸쳐 큰 관심을 모으고 있으며, 향후 M&A의 성사 여부가 홈플러스의 경영 안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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