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 원도심의 한옥이 청년 창업을 위한 혁신적인 공간으로 재탄생했습니다. 이곳은 과거의 빈집이었던 공간이 이제는 외식 창업을 원하는 젊은이들의 실습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80년이 넘은 이 한옥은 5년 이상 방치되었으나, 군산시는 이를 매입하여 내부를 리모델링하고 주방 시설을 갖춘 외식 창업 테스트 부엌으로 탈바꿈시켰습니다. 이 공간은 ‘청춘미가’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으며, 청년들에게 임대료 없이 주방과 사업장을 무상으로 제공함으로써 경제적 부담을 덜어줍니다.
청춘미가는 청년 창업자들에게 큰 기회를 제공합니다. 일반적으로 식당을 개업하려면 수천만 원의 초기 비용이 필요하지만, 청춘미가에서는 식자재비와 공과금만 부담하면 되므로 창업에 대한 두려움이 줄어듭니다. 이곳을 거쳐간 8팀의 예비 창업자들은 다양한 사업 아이디어를 실현해보았으며, 일부는 성공적으로 카페와 식당을 열기도 했습니다. 청춘미가는 단순히 창업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청년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시험하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출발점이 되고 있습니다.
현재 청춘미가에서는 ‘돌푸바오 버거’라는 새로운 맛집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중식과 양식의 조리 경력이 20년이 넘는 부부가 대만식 찐빵에 중식의 불맛을 더한 이색 버거를 판매하고 있으며, 이들의 노력 덕분에 많은 손님들이 이곳을 찾고 있습니다. 이들은 경제적 부담 없이 창의적인 음식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누리며, 지역 사회의 다양한 고객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공간은 빈집 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모델이 되고 있으며, 군산시는 앞으로도 빈집을 창업, 문화, 공동체 활동과 연계하여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청춘미가는 빈집이 단순히 버려지는 것이 아니라, 창의적인 공간으로 재탄생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입니다. 이러한 노력은 젊은이들에게 창업의 희망을 전하고, 도시의 활력을 불어넣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5806527?sid=103
답글 남기기